마음속 글귀
사용하라
멋진 옷을 고가의 비용을 들여 구입했다면 일 년에 입는 경우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 장롱 안에 고이 모셔두고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정장, 화려한 원피스, 핏이 좋은 타이트한 옷이나 명품 옷이 될 수도 있겠다.
일상복으로 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 옷이 있다, 늘 가까이에 두고 하루가 멀다 하고 입는다.
예를 들어 청바지, 티셔츠, 운동복 같은 옷 들이다.
심지어 좀 낡았다 싶어도 편안함과 편리하다는 이유로 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옷장 정리를 하다 문득 느낀다. 고가의 새 옷이지만 손길이 가지 않은 옷이 있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잘 입지 않았다. 그사이 유행은 지나고 새 옷이지만 헌 옷이 되어버렸다. 결국 새 옷은 쓰레기가 되고 만다.
평소에 입는 옷은 버려도 아깝지 않을 지경이지만 계속이 손이 간다. 입고 또 입는다.
어디 옷뿐이겠는가. 신발, 그릇, 액세서리도 그러하다.
사용하지 않고 모셔두기만 한 물건들 과연 나에게 소중한 것일까? 자주 손길이가고 편하고 만만한 물건이 진짜 내 것이 아닐까?
평소에 사용하는 것은 편리하고 실용적인 물건이다. 사용해야 쓸모를 다한다.
열쇠도 사용하지 않으면 녹슬고 만다.
우물도 사용하지 않으면 말라버린다.
재능도 사용하지 않으면 드러내지 않는다.
물건도 재능도 사용함으로써 빛을 발한다.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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