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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1년

시아버님의 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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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글귀

 

 

 

 

어제는 시아버님의 생신이었다.

올해 팔순을 맞으셨다.

예전 같으면 잔치를 하며

흥겹게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요즘은 모일 수도 없다.

자녀들은 식사라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슬쩍 내비쳤다.

 

 

 

 

아버님은 단호 하셨다.

나중에~ 나중에 하라신다.

코로나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다.

형제들은 각자 찾아뵙기로 했다.

어제는 마침 일요일이었다.

남편과 시부모님 모시고

선산에 가보기로 했다.

 

한동안 찾아가지 못했다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서다.

바람도 쐴 겸

조상님의 산소에 가서 둘러보고 왔다.

 

산소 입구에 깔아놓은 비닐과

야자 매트가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제자리에 예쁘게 깔아놓느라

힘은 좀 썼지만

덕분에 잘 다녀왔다고 하시며

좋아하셨다.

흥겹게 보내는 대신

조용히 조상 묘를 찾고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뵈니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가신다.

 

 

 

 

 

나이가 드시니

몸에서 하나 둘 신호를 보낸다.

병원에 가는 일도 잦아진다.

작은 불편함은

치료하면서 생활하시면 된다지만

'큰 병은 없으셔야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다시 한번 되새기며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나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선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by 독(讀)한 여자

 

 

 

 

 

#단상 #일상생각 #독한여자

#일일일책 #장인옥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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