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
- 박기수 지음
성공한 사람들의
30가지 매력
매력은 힘이 세다
잘 되는 사람이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
저자는 기자, 공무원, 선생으로 30년간 생활하면서 대통령부터 취약계층까지 많은 이들을 만났다고 한다. 관찰과 습관 덕분에 이들을 기록하면서 인생의 성공과 매력에 관해 고민하고 생각하여 만들어낸 책이라고 한다.
누구나 매력적으로 보이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사람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책에는 성공한 사람, 이른바 잘 되는 인간의 '매력 공통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언론인, 공무원, 교수로서 30년간 각계각층 인물의 삶과 성공 내용을 메모해 매력 관점에서 30가지로 압축한 '매력 인생'에 관한 다이제스트이다.
책의 차례는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인상, 2장 소통, 3장 태도이다.
끌리는 이들에게 이유가 있다. 어떤 요소들이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칠까? 하나하나 들여다보니 어려운 내용은 없다. 중요한 것은 아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다. 끌리는 매력은 역시 행동하는 자에게서 느낄 수 있다. 매력 어필을 위해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살펴보자.
1장 인생을 만드는 인상
인상은 먼저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매력의 요소임은 분명하다. 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첫인상, 외모, 미소, 목소리, 눈 맞춤, 제스처, 공통점 찾기, 표정이다.
30초의 첫인상
만난 지 30초 안에 85%를 결정짓는다고 한다. 그만큼 첫인상은 강렬하고 중요하다. 한번 결정된 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잠깐의 첫인상이지만 그 사람의 살아온 세월이 고스란히 베어나기 때문일 테다.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인류의 생존방식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 적인지 우군인지 빨리 판단해야 하는 종족보존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첫인상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매력의 잣대이다. 즉 사람의 향기라고 할 수 있다.
비주얼
만날 때 상대방이 보게 될 나에 관한 시각적인 모든 것이다. 얼굴, 표정, 자세, 옷매무새 등 비주얼이 55%를 차지한다고 한다.
미소
미소가 끌리는 요소라는 것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미소 근육을 키우는 것은 매력 만들기의 노하우다.
꾀꼬리 목소리는 아니더라도
목소리는 제2의 얼굴이라고 한다. 사주명리학 책을 통해서도 목소리로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내용을 접해왔다. 목소리의 톤, 음조, 강도에 우리의 희로애락의 감정이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이다.
매력은 눈 맞춤에서
상대방의 눈을 피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관심의 표현이다. 친구관계는 물론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더욱 그렇다. 눈을 맞추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과 유사하다.
'제스처'로 말하기
제스처는 무의식적이거나 자발적으로 일어난다. 긴장하면 움츠러들고 즐거우면 가벼운 느낌이고 공포스러우면 몸을 떠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은 속일 수 있지만 몸은 속이기 어렵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다. 대화에서 리액션이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는 중요한 요소이다.
공통점을 찾아라
공통점은 우리에게 동질감을 부여한다. "저도요" "어, 저도 그 영화 좋아요" "나도 거기 가 봤는데" 지금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것도 책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 연결성을 강화함으로써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감출 수 없는 표정
온화한 표정은 긍정적인 사고로 나타난다. 우리가 흐뭇한 일이나 즐거운 기억을 하면 표정이 저절로 달라진다. 무뚝뚝한 표정인 사람보다 긍정적인 표정을 짓는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밝은 표정을 가진 사람을 더 선호한다. 결국 표정 좋은 사람이 매력적이다.
2장 성공을 이끄는 소통
우리는 관계를 벗어나 살수 없고 관계에 있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 소통을 잘하기 위한 요소를 만나본다. 인사, 달변. 눌변(말솜씨), 말해 놓고 생각하기 없기(생각하고 말하기), 사과, 감사, 유머, 공감, 맞장구, 웃음, 메모, 칭찬, 디테일이다.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도 만사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좋은 아침입니다. 인사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상대방은 배려와 존중을 받는다. 이는 매력의 요소라는 것의 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달변이 나을까, 눌변이 좋을까
말 잘하는 사람은 달변가이다. 생각이 빠르고 논리적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눌변가는 조금 느리지만 핵심 내용을 상대방에게 진정성을 담아 제대로 설명해 준다면 달변가 못지않게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다. 대신 눌변가의 경우 콘텐츠가 좋아야 하고, 사례나 비유를 들어 요점을 정확히 설명해야 '생존'할 확률이 높다.
달변가라고 자랑하지 말고, 눌변이라고 기죽을 필요 없다. 중요한 것은 진정서이고 콘텐츠다. 나만의 페이스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
말해놓고 생각하기 없기.
바꿔 말하면 생각하고 말하기다. 말하기 전에 무조건 한 템포를 쉬어야 한다.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것은 최약의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러니 말하기 전에 필히 반 박자씩 멈추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마치 엇박자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과하면 통(通) 한다.
큰일이건 작은 일이건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는 건 쉽지가 않다. 왜일까? 생각해 보면 사과하면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한다는 느낌 때문이다. 말의 의미를 알아보면 "내가 상대방에게 사과를 한다는 것은 '내가 틀렸고 상대방이 옳다'라는 뜻이 아니다. 사과는 '내가 내 자존심보다 상대방의 관계를 더 중요시한다는 의미이다. 사과하지 않아서 관계가 틀어지는 것보다 관계를 위해 사과하고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더 멋진 방법이다.
'감사'라는 선물
감사라는 말은 단순히 남에 대한 인사를 넘어,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경의 표현이다. 감사는 남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남에 대한 인정과 존경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큰 이익을 건네준다. 이유는 인생의 만족감을 높여주고 우울감을 낮추는 효과 때문이다. 혈압을 낮추고 면역력을 늘려 결국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고맙다는 말이 입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면 연습을 통해서 극복하는 게 최고이다. 나 또한 그러했다. 감사라는 표현을 잘 하지 않아서 쑥스러워했던 적도 있다. 독서를 시작하고부터 의도적으로 '감사합니다'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감사의 말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다.
유머가 능력이다.
여자들에게 어떤 남자에게 끌리느냐고 물으면 유머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곤 했다. 지금도 유효한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사람, 즐거운 사람이 매력적인 것은 맞다.
유머와 위트는 지식과 정보 없이는 논할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스토리가 결국 유머의 소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버는 금불이다. 무개념 유머는 오히려 분위기를 해치고 자신의 평판을 깎아내릴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내 건강'에도 좋은 공감
인간의 능력을 평가하는 잣대 2가지는 지적 능력과 공감 능력이고 한다. 이는 좌우의 날개와 같다. 지적 능력은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의식과 의사결정이라면 공감 능력은 사람의 감정과 심정에 대한 것이다. 물론 주관적이긴 하다.
사람은 자신의 상황과 심정을 이해해 준 사람을 더 높이 평가한다. 공감은 결국 적극적인 이타심에서 나오는 결과물이지만 결국 자신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감 능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나? 가장 빠른 방법은 단연 독서다. 타인의 삶을 통해 간접경험을 함으로써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실제 경험이다.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판단하지 말고 이해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손뼉 치듯 맞장구 하라.
친구나 지인과 잘 지내는 부류는 '장단'을 잘 맞추는 타입이다.
그래? 정말? 어떻게? 언제? 미쳤어! 아이쿠!
이 또한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맞장구 만으로도 상대방은 흥이 나고, 나는 호감을 얻는다. '맞장구 매력'을 만들어 보자.
선수 치기
남을 위한 나의 선의의 행동이다. "제가 전화해 보겠습니다" "내가 가져올게" "제가 찾아볼게요" 내가 해볼게" 남이 알아주든 말든, 내가 움직이는 것이다.
복을 부르는 웃음
명언이나 속담 중에서 가장 많은 주제가 바로 웃음이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웃는 법을 모르면 가게를 열지 마라. 이제는 웃음도 능력이다. 상대방을 웃게 하는 사람에게 사람이 모이고 상대방 이야기에 크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이 매력적이다. 누굴 만나든 환하게 웃어 주는 것은 상대방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주는 시그널로도 작용한다.
내가 만든 충실한 비서, 메모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절대적인 도구이다. 내가 만든 비서이다. 메모하지 않고 나중에 기억이 안나네 라며 후회해 봤자 기억을 못해서 스트레스만 더 받게 된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해 놓는 것이 좋다.
메모는 뇌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고 기억력, 창의력도 높여준다. 카카오톡 연락처 메모는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좋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습관적 메모, 메모만큼 습관화가 중요한 것도 없다.
존중과 인정을 담는 칭찬
칭찬받는 사람은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다. 칭찬받는 사람은 태도, 행동, 습관 변화를 넘어 인생 여정까지 바꿀 수 있다.
칭찬한 사람에 대해 호감을 넘어 존경심까지 불러올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한마디의 칭찬으로 두 달 동안 기쁘게 살 수 있다."
'디테일'로 소통하라
디테일은 일상에서 조금만 더 생각하면, 조금만 더 신경 쓰면 그리 어렵지 않게 챙겨볼 수 있다. 가장 실천해 보기 쉬운 것이 '사람 챙기기'다. '무슨 일 있었어? 어, 머리하신 거 맞죠? 수고 많으십니다. 디테일은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누굴 만나든지 간에 나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내 매력은 나의 디테일에서 나온다.
3. 태도가 인생이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듯이 사람을 대한 태도 또한 중요하다. 태도가 어떤 매력으로 사람을 끌리게 하는지 알아본다. 경청, 겸손, 기대감 낮추기, 내 스토리 공유, 시간, 여유, 뭐 도와드릴게 있을까요?, 거절,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온몸으로 듣는 경청
경청이란 '몸을 기울여서, 귀로 듣고, 진지한 눈빛으로 응시하고, 거기에 마음을 담아라'라는 뜻이다. 경청은 궁극적으로 '상대방이 나의 경청을 통해 마음의 위안, 정서적 공감, 나아가서는 문제의 해법을 찾는 것이다. 경청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경청하면 주위에서 나를 찾게 되는 것이다. 경청은 매력 있는 나를 만드는 또 다른 레시피이다.
알면 알수록 겸손
겸손은 단순하게 말하면 나를 낮추되 남을 높이는 것이다. 학문적 겸손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시작이다. 매사에 자신을 낮추고, 부족함을 알기에 배우려고 한다면, 주위 사람들은 나에게 호감을 느끼고 나와 더불어 일하기를 좋아하게 된다. 겸손은 내적 수양을 통해 깊이를 더한다.
기대감 낮추기
첫 만남에서 상대방에게 기대감을 많이 갖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상대방에 뭔가를 바라게 된다.
"이 정도는 내 부탁이니까 들어주겠지"
"여기까지 이야기했으면 내 말을 이해했겠지"
"내가 그간 얼마나 많이 챙겨 줬는데....."
이런 생각이 들면 이미 상대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증거다. 기대감이 커질수록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이놈의 기대감'탓에 그 행복을 날릴 수 있는 상황까지 이르게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상대방이 아니라, 그에 대한 나의 '기대 수준'이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기회를 줬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마쳤으니까.
내 스토리부터 공유하라.
내가 친구나 지인에게 내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것은 대화를 즐겁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소재로 삼는 것이고 이를 통해 상대방도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한 마중물이다.
내가 먼저 이야기하려면 자존감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수다쟁이라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명심해야 할 것은 '나를 공유하려면' 내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그 스토리는 나에 관한 것이지, 남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
공평하게 주어진 귀중한 선물, 시간
지구상의 모든 것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으며 공평하다.
여유가 '보여야' 사람이 모인다.
실제로 여유가 없다는 건 나 자신에게 일종의 족쇄를 채우는 일과 같다. 여유가 없으면 매사에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여유란 무엇일까? 하던 일로부터 조금 떨어져서 자신과 그 업무를 관찰하거나 때로는 학습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하루하루 닥치는 일에 매몰되기보다는 앞으로 조금 멀리 보고 계획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여유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다. 바쁘다고 생각하는 최면에서 벗어나는 게 필요하다. 일할 게 많은 게 현실이지만, 바쁜 하루하루 생활 속에서 나만의 여유를 만들어보자. 남에게 행한 선한 행동은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그 행동을 한 나에게 훨씬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거절의 미학
거절의 핵심은 '요구'가 거절되는 것이지 '당신'이 거절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명확히 전달돼야 한다는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단박에 거절하지 않기이다. 하루 이틀 후 답변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절을 적절하게 하는 것은 인간관계를 이어 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테크닉이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굳이 한쪽 주장에 몰입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바른 정답이 하나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맞다'와 '틀리다' 혹은 '좋다'와 '나쁘다'로 나눠서 사생결단으로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올해로 만 104세이신 김형석 교수의 말씀이다. "살아보니 다 맞아요"
"어. 그렇네 그 말이 맞네" 사람들은 답을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상대방도 호감을 느낀 사람의 답을 인정해 주기 마련이다.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를 살펴보았다. 매력은 힘이 세다. 매력은 어떤 것일까 마지막 장을 넘기며 감이 잡힌다. 매력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만의 한 줄로 정의 내려본다.
매력적인 사람, 끌리는 사람은 이타심이 강하다. 즉 남을 위하거나 이롭게 하는 마음이 있다. 우리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에게 끌리게 마련이다.
끌리는 이들에겐 이유가 있다 -박기수 지음
*예미 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쓴 북 리뷰입니다.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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