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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글귀-2020년

[명언 단상] 사람을 알아보는 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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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단상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인정해 준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던질 만큼 강력하다.

무소유 대명사 법정 스님조차 인정받기 위한 욕구를 가장 경계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정신없이 내달린다.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자신을 잃어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누군가를 인정해 준다는 것은 사람의 능력을 알아 보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사기열전 위 공자 열전에서 사람을 알아보는 혜안을 가진 공자의 이야기를 찾아본다.

​"저는 한낱 이문의 문지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공자께서는 몸소 수레와 가마를 끌고 오셔서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로 맡아 주셨습니다. 마땅히 지나지 않아도 될 곳임에도 오늘 공자께서는 주해에게 들러 주셨습니다." -후영

 

"저는 시장에서 칼을 휘둘러 짐승을 잡는 백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자께서 몸소 자주 찾아 주셨습니다. 일일이 답례하지 않은 까닭은 하찮은 예의 같은 것은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주해

그와 반대로 누군가의 인정을 받는다면 목숨을 내던질 만큼 엄청난 일임을 알게 된다.

"저도 마땅히 따라가야 하지만 늙어서(나이 일흔) 갈 수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공자의 일정을 헤아려, , 공자께서 진비의 군대에 이르는 날에 북쪽을 향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후영

"이제 공자께서 위급한 처지에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제가 목숨을 바칠 때입니다." -주해

 

사기열전 위 공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선비를 찾아 친분을 맺었다. 술집에 숨어사는 모공 毛公, 술집에 숨어사는 설공 薛公을 남몰래 사귀며 기뻐했다.

"위 공자는 사람됨이 어질고 선비들에게 예의로 대우했다. 선배가 어질든 그렇지 않든 구별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겸손하게 예를 갖추어 사귀고, 자기가 부귀하다고 해서 교만하게 구하는 일이 없었다. "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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