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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9년

단풍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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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글귀

 

 

단풍들의 향연

 

가을이 고조되는 10월 말

갈색 연갈색 붉은색 연붉은색

오팔 색이 수놓는 가을 산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봄에는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면

가을은 단풍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가을은 제2의 봄이라 했던가.

참으로 아름다움을 실감하는 나날이다.

나무는 자신이 가진 잎들을 불태우고 앙상한 뼈대만 남겨둔다. 철저하게 외로워도 지독하게 추워도 묵묵히 겨울을 준비를 한다. 겨울이 지나면 더욱 무성해지면서 훌쩍 자라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봄여름 가을은 발산하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내면을 다지는 계절이다. 나무는 그 사실을 안다는 듯 투정 부리지 않고 지금껏 살아온 것처럼 겨울을 준비한다.

가을은 나무에게 묻는다

'너 행복하니?"

나무는 어떤 대답을 할까?

봄여름 가을에도 그러했듯 지금도 행복하다고 말할 것 같다. 단풍의 향연에 바람마저 갈색으로 물들 것 같다.

-by 독(讀) 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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