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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가르칠 수도 없고
남에게 배울 수도 없어,
인간이 그런 존재야.
거기로부터 시작해야 하네.
그게 실존이야.
'나는 혼자다'라는 걸 모르는 사람과는 얘기가 통 하지 않아. 군중은 남이 이 말 하면 이리로 가고, 남이 저말 하면 저리로 가지. 휩쓸려 다녀. 자기가 없으니까 자꾸 변하는 거라네."
"자기라는 게 뭔가요?"
"자기는 남에게 배울 것도 없고 남을 가르칠 것도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나'라고 할 수 있지"
"그런데 우리는 배움은 끝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 배움은 결국 '나는 남에게 배울 수도 남을 가르칠 수 도 없다'는 걸 아는 경지에 도달하는 배움인가요?"
"허허, 궁극적으로 인간은 타인에 의해 바뀔 수 없다 네.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만족할 수밖에 없어. 그게 자족이지. 자족에 이르는 길이 자기다움이야.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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