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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깨달음은 없다 -U.G.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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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깨달음은 없다   -U.G.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세계의 스승'으로 지목된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 마찬가지로 저자는 어릴 때부터 영적인 스승이 될 사람으로 선택되어 양육되었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도 7년을 교유하는 등 진지하게 '깨달음을 추구하였다....

 

라마나 마하리쉬,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등 깨달았다고 알려진 영적인 인물들을 만났고, 깨달음으로 착각할 수 있는 다양한 초능력과 시니체험을 두루 거쳤지만,

 

그 체험들을 특별하고 거룩한 것으로 꾸며 '영적인 사업'을 하기 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솔직하게 현실을 직시하여 착각에서 깨어날 것을 촉구하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형식과 전통을 거부하며, 특히 깨달음과 깨달은 스승(구루)을 우상화하고 신비화하는 것을 조롱하면서 강렬한 독설을 쏟아내어 '안티구루'로 불린다.

 

 

 

 

이 책은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들어가는 글을 보면

저자는 마드라스 대학에 들어가 심리학, 자연과학, 철학 등을 폭넓게 공부했다. 그때까지 그는 깨달음의 상태에 관해서 줄곧 들어온 터라 어떻게 해서든 그것이 정말 어떤 것인지 알아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자신은 사람들에게 전할 어떤 메시지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 그럼에도 그의 말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싸안고 있는 가설들이나 깨닫고자 하는 욕구들과 과감히 직면하도록, 그리고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자기만의 의문에 이르도록 격려하고 고무해줄 수 있다.

저자의 소개에서 알수 있듯이 기존의 책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없다고 전한다. 책을 읽는동안 적지않게 당황하게 된다.

 

기존의 영적인 스승들의 정리를 뒤집는 말을 만나게 된다. 결론은 '깨달음은 없다'는 것이다. 당황스럽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깨달음의 경지는 어떤것일까 궁굼해 하기도 한다. U.G크리슈나무르티는 깨달음같은 것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깨달아야 할 나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깨우친 것만이 깨달음이라고 한다.

깨달음의 경지에 올라봤기에 할수 있는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올라가보니 아무것도 없더라. 애쓰지 마라.

경지에 오른 사람만이 말할수 있는 언어가 아닐까 느껴진다. 깨달음은 없다는 말에 허무함이 몰려오기도 한다.

 

 

 

U.G크리슈나무르티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있는걸까?

책의 중간부분쯤에서 만나게 된다.

 

"나는 전해줄 어떤 메시지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인류에게 줄 메시지도 없구요.

 

사람들은 내게, "그런데 어째서 선생님은 늘 말씀을 하시는 거죠"라고 묻습니다. 나는 내가 아무도 도울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어째서 당신들은 여기 있는거죠?(교수님을 지칭해서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나는 이 '꽃'을 어떤 목적에도 이용할 마음이 없습니다. 그런 것이 바로 이 꽃의 향기입니다. 그런

개인은 동굴에 은거하거나 숨어 살 수 없습니다.

 

그는 세상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달리 갈 곳이 없습니다. 그 특별한 꽃은 세상에서 향기를 발하는데 사람들은 그게 뭔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그 꽃의 향기를 알아차리지 못하며, 알 방법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다른 것과 비교하길 좋아합니다.

 

"이 꽃은 저 꽃 같은 냄새가 나는군. 이 꽃은 저 꽃 같이 생겼어." 사람들이 하는 것은 그게 전부입니다.

 

당신이 그런 짓을 그치고 이 꽃이 무슨 꼿일까. 생전 처음 맡아본 이 향기가 어떤 향기일까 이해하려고 애쓸 때, 저 꽃이 아니고 당신이 찬찬해마지 않는 장미도 아니고 수선화도 아닌, 또 다른 꽃이 존재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수선화에 바치는 시'를 씁니다. 장미에 바치는 시를 쓰기도 하고 어째서 장미가 그리도 중요한 꽃이 되었을까요?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야생화가 장미보다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비교하려는 짓을 그치고 그 꽃이 무엇이고 그 향기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려 애쓰고, 최소한 상상해 보려 애쓰기라도 할 때 새로운 꽃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 꽃은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다른 어떤 꽃들과도 전혀 상관이 없는 새로운 꽃입니다."

 

 

 

​생각에 대한 글귀에 머무른다. 생각은 생각할수록 깊어지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한다. 좋은 생각이 좋은 행동으로 이끌고, 생각을 통해 달라지기도 한다. 생각은 삶의 기초를 다지고 행동으로 이루는 도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생각이 일어날때마다 '나'도 생겨난다고 말한다. 생각은 그저 생각일뿐인데 그것에 사로잡혀 자신을 파괴시키긴다는 것이다.

생각에서 일어나는 감정들도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자신을 소진시킨다. 생각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려고 할때, 무언가를 희생시키고 나를 보호하려고 하기에 파괴를 불러오기도 한다.

애쓰지 마라, 자연스러워라. 우리는 이미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지혜는 자연스러울때 그것은 드러난다. 뭔가 알듯 말듯하다. 이건가 싶다가 아닌것 같고, 잡은듯 하면 달아나는 저자의 생각에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나'라는 것이 생겨납니다. 생각이 사라지면 '나'도 사라집니다. 하지만 '나'는 생각을 사라지게 하지 못하며, 이 '나'에 지속성을 부여해주는 것이 바로 생각입니다.

 

사실 우리 안에는 영속적인 어떤 실체도, 모든 생각과 경험의 전체성도 없습니다. 한데 여러분은 생각을 하는 '누군가'가, 느끼는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망상입니다. 나는 그것을 망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만 여러분에게는 망상이 아니죠.

 

감정은 생각보다 더 복잡한 것이지만, 우리가 그것을 다루는 과정도 생각의 그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째서 자신이 화났다고, 누군가를 시샘하고 있다고, 섹스 때문에 괴롭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야만 하는 걸까요?

 

나는 뭔가를 이루고, 이루지 못하고를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느낌이 있는데, 여러분은 그것을 일러 우울하다, 불행하다, 기쁘다, 샘난다, 탐욕스럽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이름 붙이는 짓은 이런 느낌을 해석하고 있는 자를 존재하게 만듭니다. 여러분이 '나'라고 부르는 자는 바로 빨간 가방, 벤치, 계단, 난간, 전구, 화난다. 기쁘다. 샘난다 같은 말들과 하등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뇌세포들을 쓸데없는 활동에 동원시키고, 기억세포들을 계속 작동하게 만들고 활동에 동원시키고, 기억 세포들을 계속 작동하게 만들고, 존재하는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짓은 여러분을 지치게 하고 소진시키기만 할 뿐입니다.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일어나는 어떤 생각이든 그것을 갖고서 뭔가 하고 싶어하는 한 여러분은 생각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고 싶어 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은 별개의 것들이 아닙니다. 이해하고 싶어 한다는 것은 생각의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해하고 싶어 하는 것은 생각의 움직임에 추진력을 더해주고 연속성을 부여해주는 일이 됩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감각들을 이용해서 뭔가를 얻고 싶어 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감각들은 부자연스럽게 작동합니다. 어째서 꼭 그렇게 뭔가를 얻고 싶어 할까요?

 

그것은 여러분이 '나'라고 부르는 것을 지속시키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지속성을 보호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생각은 보호의 메커니즘입니다. 생각은 뭔가를 혹은 다른 누군가를 희생시켜서 '나'를 보호합니다.

 

생각에서 나오는 것은 뭐든 다 파괴적이고 해롭습니다. 생각은 결국 여러분과 전 인류를 파멸시킬 것입니다.

여러분이 찾고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신비한 주문 같은 것을 통해서 자신을 단번에 무아 상태로 진입시키는 것이 가능하리라는 황홀한 환상을 품고서 마법의 땅을 밟고 싶어 합니다.

 

한데 그런 짓은 여러분을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그것은 스스로에게서 벗어나는 움직입니다.

 

진정한 자신이 되는 데는 특별한 지혜가 필요한데 여러분은 이미 그런 지혜를 갖추고 있습니다.

 

누구도 여러분에게 그런 지혜를 줄 필요가 없고 누구도 그것을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 지혜가 저절로 드러나게 하는 사람이야말로 자연스러운 사람입니다.

깨달음은 없다는 것을 알기위한 깨달음은 보통의 수준을 훌쩍넘어서는 것일까? 깨달음 이상의 다다름은 깨달음이 없다는 결론일까?

누군가를 의지하거나 뭔가를 갈구하기 보다 이미 가진 본인의 지혜로움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라는 의미로 나름의 결론을 찾아본다.

 

 

그런 깨달음은 없다 -U.G.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한줄 정리

"깨달음은 없다.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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