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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황견 엮음
변경을 생각함(思邊)
-이백 (李白)
이 시는 집에 있는 아내가 변방에 있는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읊은 노래이다. '사변'이란 변경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집에 있는 아내가 출정 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것을 가리킨다.
지난해 어느 때에
당신께서 저와 이별하였나요?
남쪽 동산 푸른 풀 사이로
나비들이 날고 있어지요.
올해 지금은 어느 때에
제가 당신을 그리워하는가요.
서산에는 흰 눈 내리고
진의 허늘은 어둡게 구름 덮였소.
임 계신 옥문관은 여기서
삼천 리 밖에 있으니,
편지를 부치고 싶어도
어찌 전해질 수 있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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