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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사람의 특징은 그냥 불행한 것이 아니라
몹시 불행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심장이 두근대는 행복한 순간을 꽉 틀어쥐고
제 것으로 붙잡지 못하고 흘려보낸다.
행복은 팡파레를 울리며 거창하게 다가오는 줄만 안다.
아니다.
행복은 살그머니 왔다가 살그머니 사라진다.
행복한 순간들을 놓치는 사람들이
정작 걱정거리들은 어디로 도말갈까 두려운 듯 꽉 움켜쥔다.
요컨대 행복은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받아들이고 느낄 줄 아는 '능력'이다.
어디에는 넘치는 정보가 우리의 휴식 시간을,
혼자 고요할 수 있는 시간을 삼켜버린다.
쉼은 빈둥거림이 아니다.
그것은 한가로운 바쁨이다.
자신의 내면과 만나기 위해 바쁜게 쉼이다.
덜 바빠야 더 행복하다.
그래야만 나와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이 일치될 수 있으니까.
빽빽한 일정에 매여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사람
보다는 일과 일 사이에 쉼을 갖는 사람이
인생의 심오함을 더 많이 깨딷게 된다
소통은 생명의 근본적인 요청이다.
'나'란 존재에 대한 자기 인식은
타인과 접촉하면서 이루어지는 소통 속에서만 일어난다.
스스로에게 '나는 누구인가?'라고 물을 때
내 의식의 표층으로 더오르는 '나'는
결국 타인을 통해 경험하고 알게 된 나이다.
타인과 소통하지 않는 삶은 없다.
우리는 언제나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자기를 인식한다.
'나'는 '우리'라는 무리 속의 '나'일 뿐
저 혼자 있는 '나'가 아니다.
마흔의 서재 中 -장석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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