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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7년

격몽요결 中 -이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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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적인 평론가이자 유명한 작가인 임어당(林語堂 )의 독서에 대한 말을 들어보기로 하자.

"독서, 즉 책을 읽는 즐거움은 옛날로부터 문화 생활의 매력의 하나로 간주되어 왔다.
그 특권이 용이하게 얻어지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오늘날도 존경과 부러움을 받고 있다.
이것은 책을 읽는 사람의 생활과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의 생활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평소에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시간적으로도 자기만의 세계에 감금되어 있다.
그 생활은 판에 박힌 형태에 빠지고 만다.
그 사람이 접촉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것은 극히 적은 수효의 친구나 또는 나를 아는 사람들뿐이요,
그 사람이 보고 듣는 것은 거의 모두가 자기 신변의 조그만 일에 한정되어 있다.
그 감금에서 피할 길이 없다.


그러나 한 번 책을 손에 잡게 되면 사람은 그 즉시로 세계 제일류의 이야기꾼의 한 사람과 대면하는 것이 된다.
이 이야기꾼은 독자를 유인해서 멀고 먼 별세계나, 또는 먼 옛날로 데리고 간다.
그래서 여기에서 그의 마음속의 번뇌를 가볍게 해주기도 하고,
또는 독자 자신이 일찍이 알지 못하던 인생의 모든 문제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고전은 옛 선현들과 독자를 서로 만나게 해주어서,
책을 점점 읽어가는 도중에 이 책을 쓴 저자는 어떻게 생긴 사람이었으며,어떠한 형의 인물이었을까 하고 상상하기 시작한다.

격몽요결 中  -이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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