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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3년

[1일 1페이지 라이팅] 24. 지금 이 순간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1월 10일(수) 하루하루 잘도 지나간다. 내가 느려지는 건지 세월이 빨라지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간다. 흘러간 시간을 두 번 만날 수는 없다. 지금 여기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이유다. 지금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고 지금 이 순간은 다시 만날 수 없는 절대적인 시간이다. '지금 괜찮니?' '당신은 지금 괜찮아요?' 지금 당신에게도 당신 주변에도 물어야 한다. 지금이 흘러가면 과거가 된다. 이로 인해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 지금을 잘 살면 미래에도 후회할 일이 적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은 전부라고 할 수도 있다. 후회하는 것도 지금이며 희망을 갖는 순간도 지금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더보기
[1일 1페이지 라이팅]23.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1월 7일(화) 노트북을 펴고 앉는다. 휴대폰을 잠시 들여다보는데 네이버 관련 앱을 띄웠더니 비빌 번호 재설정과 새로운 비밀번호안내로 넘어간다. 매번 자동 로그인 상태로 사용을 했기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편하게 사용한 상태다. 갑자기 비밀번호도 생각나지 않는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비밀번호를 찾았다. 그 런 데 간편 로그인을 설정해 두었네~ 언제? 왜? 내가 한 일인데도 간편 로그인을 무엇으로 해 두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난감하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30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기억만 하고 있었어도 몇 초의 시간만으로 충분했을 것이다. 자동 로그인의 상태로 사용할 때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인지 기억에서 사라진 것이다. 기억도 가끔 떠올리며 .. 더보기
[1일 1페이지 라이팅]22. 멀티태스킹은 좋은 것인가?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1월 5일(일) 멀티태스킹은 좋은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멀티태스킹은 뇌에 부담을 준다. 일상은 바쁘다. 정보는 넘쳐난다. e-mail은 매 순간 답을 기다리고 sns는 시시각각 업그레이드된다. 뇌는 멀티태스킹으로 혹사당하고 있다. 우리는 멀티태스킹으로 일을 아주 능숙하게 처리하고 있다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거짓이다. 자신을 속이는 일이다. 멀티태스킹을 하면 투쟁-도피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은 물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생산도 증가한다. 뇌를 과도하게 자극하면 생각은 뒤죽박죽이 된다. 멀티태스킹을 하는 동안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면 뇌는 엉뚱한 부분으로 간다고 한다. 학습된 정보는 해마로 가야 하지만 멀티태스킹으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멀티태스킹으로 인해 .. 더보기
[1일 1페이지 라이팅] 21. 좋은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1월 4일(토) 좋은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드는 비법 노트북을 펼친다. 무엇이 생각나서 펼친 건 아니다. 펼쳐놓으면 글이 써지기 때문이다. 행동이 실행력을 높이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같은 일을 하면 습관이 된다. 습관은 큰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된다. 습관은 행동뿐만 아니라 생각에도 영향을 미친다. 무엇인가를 외울 때 반복해서 생각하고 되뇌면 어느 순간 크게 애쓰지 않아도 단어가 떠오르고 숫자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노트북을 쓸 때 마우스를 사용한다. 예전에는 오른손으로만 사용했다. 어느 날 몸의 왼쪽을 사용하면 우뇌가 발달한다는 글을 읽었다. 평소에 왼손을 거의 쓰지 않고 있던 상태였다. 왼손으로 마우스 사용을 시도했다. 클릭 한번 하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 더보기
[1일 1페이지 라이팅]20.삶은 무엇일까?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1월 3일(금) 삶은 무엇일까? 삶은 무엇일까? 삶은 고구마다. 삶은 감자다. 삶은 계란이다. 삶은 물 없이는 먹기 힘들다. 팍팍하고 목이 막힌다. 물이 있어야 삶이 유연해진다. 홀짝이는 물은 웃음과 같고 들이키는 물은 여행과 같다. 삶이 유연해지기 위해 유연한 물이 필요하다. 싱거운 말을 하듯 싱거운 글로 시작한다. 삶에는 무게가 있다. 삶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각자의 무게는 다를 것이다. 자기 자신의 짐이 있을 것이고 자식을 위한 짐이나 부모를 위한 짐도 있겠다. 이를 더하면 무게는 엄청나게 늘어난다. 삶은 고행이라고 한다. 참으로 그러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쁜 순간은 잠시 잠깐이고 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힘겹기만 하다. 하루를 버틴다고 표현할 정도이니 말이다. 누군가.. 더보기
[1일 1페이지 라이팅]19.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1월 1일(수)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남편은 대상포진에 걸렸었다. 코로나 백신과 연관성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의구심만 가득했다. 대상포진이 걸리고 남편은 택배일 하는 것을 힘들었다. 통증이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던 일을 갑자기 그만 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배달하던 구역의 물량을 갑자기 대신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보고 있자니 안쓰러웠다. 보다 못해 내가 나섰다. 남편의 택배 일을 돕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한 일을 발을 빼지 못하고 여태껏 돕고 있다. 어제의 일이다. 전방 50미터쯤 멀리에서 어떤 남자분이 전화를 하며 걸어온다. 나이는 60대 정도 되어 보인다. 그러려니 하고 일을 계속했다. 주위에서 전화하는 소리가 또 들린다.. 더보기
[1일 1페이지 라이팅]18. 불안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0월 31일(화) 불안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불안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불안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어야 한다. 불안은 무엇일까?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조마조마하다. 이를 불안이라고 한다. 우리는 왜 불안해하는 것일까? 우리는 기분 좋게 느끼는 것을 추구한다. 좋은 기분으로 행복을 키우고 생존을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 일상은 어떤가? 감정은 늘 행복하지 않다. 초조하고 걱정되고 긴장할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불안은 신체적 감각과 행동이 뒤섞인 것이다. 우리 몸에서 일어난다. 직장이 없어도 불안하고 돈이 없어도 걱정되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긴장되기도 한다. 이런저런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걱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왜 불안한지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보기
[1일 1페이지 라이팅] 17. 건강검진 위. 대장 내시경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0월 30일(월) 건강검진 위. 대장 내시경 오늘은 건강 감진 예약 일이다. 2주 전 수면으로 위. 대장 내시경을 위해 약을 받아오면서 날짜를 정했었다. 전날 저녁 8시, 다음날 오전 6시에 약을 먹어야 한다. 타이레놀 크기의 알약을 각 14알씩 먹는다. 14알을 500ml의 물로 30분에 걸쳐 먹는다. 그 후 1리터의 물을 1시간에 걸쳐 천천히 마셔야 한다. 이는 전날 저녁과 당일 아침 2번에 걸쳐 약을 먹는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다. 약을 먹기 위해 마셔야 한다. 또 탈수 예방하기 위해 마셔야 한다. 사실 걱정이 되었다. 화장실에 들락거리며 밤새 잠을 못 자면 어쩌나 했는데 의외로 밤잠을 잘 잤다. "이래서 검사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 더보기
[1일 1페이지 라이팅]16. 혼자만의 초가을 밤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0월 28일(토) 혼자만의 초가을 밤 며칠전 밤 8:50. 공원이다. 멍하니 초점 없는 눈으로 벤치에 앉는다. 스마트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반납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벤치에 앉았다. 주변은 소음으로 시끌 시끌하다. 상점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팝송이 흐르고 있다. 다른 상점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 퍼진다. 가까이에서는 식당 야외석에서 자리한 술 취한 사람들의 대화소리 들린다. 멀리서는 노래방의 노랫소리가 둘린다. 마이크에 대고 노래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다. 앉아서 휴대폰으로 글을 끄적이는데 길을 걸으며 웃는 여자의 웃음소리가 크게 들린다. 주변 소음은 나의 의자와 상관없이 귓가를 오간다. 마음을 한곳에 모아본다. 밖인데도 춥다거나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더보기
[1일 1페이지 라이팅] 15. 일상의 무탈함이 기적이다 워킹작가의 일상생각 2023년 10월 27일(금) 일상의 무탈함이 기적이다 오늘 아침의 일이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할 때쯤이다. 타고 가야 할 버스가 지나간다. 버스와의 거리는 열 발짝 남짓했다. 버스기사님은 나를 보지 못했는지 횅하니 가버렸다. 떠나는 버스가 야속했지만 다음 버스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배차시간은 10분가량이다. 버스가 지나가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는 아파트 공사가 끝나고 또다시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어수선하다. 현재는 도로와 인도 사이에 1미터가량의 움푹 파인 폭을 시멘트로 메우는 작업이다. 틈을 매운 시멘트 위에 인부 한 명이 빗자루로 결을 내고 있다. 작업을 해서 인도가 엉망이다. 인도 확보를 위해 차도 쪽으로 펜스를 쳐 둔 상태다. 버스가 오고 있다. 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