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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삼키는독한여자

오늘의 명언 6/28 오늘의 명언 6/28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 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조셉 률리처 Joseph Pulitzer. 더보기
소멸 -폴 오스터 시집 ​ 움직임을 몸의 한 기능으로서가 아니라 마음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생각하자. 마찬가지로, 발화(發話)를 마음의 확장이 아니라 몸의 한 기능으로 생각하자. 소리(音)는 목소리에서 나와 공기 속으로 진입하여 그 공기를 차지하고 있는 몸을 둘러싸고, 몸에 부딪쳐 되튀며, 몸속으로 진입하기도 한다. 이 소리들은 보이지는 않지만 이것도 하나의 제스처가 된다. 한 손을 다른 손을 향해 공기 속으로 내뻗는 움직임과 같은 제스처다. 그리고 이런 제스처 속에 욕망의 모든 알파벳을 읽을 수가 있다. 몸이 그 자체의 움직임의 영역 속에 있다 하더라도 그 영역 너머로 이끌리고 싶은 욕구를 가졌다는 걸 읽을 수가 있다. 소멸 -폴 오스터 시집 더보기
오늘의 명언 6/27 오늘의 명언 "지금 해야 할 일에 온 정신을 집중하라. 태양의 빛도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종이조차 태울 수 없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Alexander Graham Bell. 미국 발병가 더보기
끄적끄적-안다는 건 그런 거지 안다는 건 그런거지 ​ 안다는 건 그런 거지 네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 오랜 시간 같이 지내면서 웬만한 감정은 읽어낼 수가 있지. 언제 말하기 귀찮은지 언제 말하고 싶은지 ​ 지금은 피곤한지 지금은 컨디션이 좋은지 알 수 있는 마력이 생겨. ​ ​ 안다는 건 그런 거지 내가 가끔 언짢아해도 오해하지 않아. 금방 풀어질 것을 아는 거지 ​ 내가 수다스러워도 그만이라고 말하지 않아. 곧 그칠 것을 알기 때문이지 ​ ​ 안다는 건 그런 거지 오해의 폭이 줄어들어. 말하지 않아도 표정과 행동을 놓치지 않기 때문이지. ​ ​ 안다고 생각해도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한 가지가 있어. ​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거야. ​사람의 마음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거든. ​​늘 살피고 관심 가져야 해 ​그래야.. 더보기
끄적끄적-눈길을 사로잡는 광경 눈길을 사로잡는 광경 오늘 아침 차창 밖으로 무심히 사람들의 오가는 모습을 본다. 아침 조깅하는 어르신, 바쁘게 출근하는 직장인, 가방을 메고 뛰어가는 학생, 잠을 깨우기 위해 한 손에 커피를 든 여성, 다양한 사람들이 오간다. 그중에 눈이 번적 뜨이는 장면 발견, 바로 유모차를 타고 가는 아이다. 다름이 아닌 아이의 손에는 책이 들려있다. 그림책으로 생각된다. ​ 아주 쇼킹했다. 아이는 유모차에서 송나라 '구양수'의 말을 실천하고 있다. 격몽요결에 보면 ​송나라의 구양수는 삼상(三上)이 공부하기에 제일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 이 삼상이란 침상(枕上), 마상(馬上), 측상(厠上)을 말한다. 침상(베게 위)은 누워서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마상(말위)은 말을 타고 길을 가면서도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 더보기
끄적끄적-당신의 선택은? ​ 당신의 선택은? ​ 긍정한다 과 부정한다 행복하다 과 불행하다 미소 짓는다 와 분노한다 웃는다 와 화낸다 감사한다 와 원망한다 바쁘다 와 여유롭다 사랑한다 와 미워한다 할 수 있어 와할 수 없어 ​ 행운도 선택의 겹으로 만들어진다. 행운을 가장한 ​ 현명한 선택이 당신의 오늘을 이끈다 ​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 ​ 더보기
나무수업 -페터 볼레벤 저 "너도밤나무 한 그루는 5년에 한 번씩 최소 3만 개의 열매를 생산한다(그사이 기후가 변해 2~3년 만에 한 번씩 생산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고려하지 않기로 한다.) 또 빛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80~150세가 되어야 자손을 볼 나이가 된다. 너도밤나무가 최고 400년까지 산다고 하니 적어도 60회는 열매를 맺을 수 있고, 그럼 총 180만 개 정도의 열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중에서 정확히 한 개의 열매가 어른 나무로 성장하는 것이다. 확률로 따지면 여섯 자리 복권에 당첨될 확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무가 될 것이라고 잔뜩 기대했던 다른 모든 씨앗들은 동물에게 잡아먹히거나 균류와 박테리아에 의해 다시 흙이 된다." 나무수업 -페터 볼레벤 저 ​ 더보기
오늘의 명언 6/26 오늘의 명언 "권태와 맞닥뜨리면 그대로 부딪혀라. ​ 그렇게 완전히 가라앉았다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면 된다." -요세프 브로드시키 Joseph Brodsky. 미국시인 더보기
끄적끄적-무슨 색으로 비칠까? 무슨 색으로 비칠까? 당신 안에 무지개가 살고 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 가지 색깔이 존재한다. ​ 열정이 넘칠 때 빨간 하트가 생겨나고 상큼한 날 비타민 같은 날 주황을 닮아 있다. ​ 햇빛 눈부신 날 노란빛 발랄함이 묻어나고​ ​싱그러운 기운이 넘칠 땐 숲속 나무처럼 초록이 고개를 든다. ​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파랑이 돋보이고 화가 나면 내면의 남색이 두드러진다. 변화를 주고 싶을 때는 보라 보라 하게 변신한다. ​ 당신의 색깔은 어떤 것일까? 내면에 여러 가지 빛깔이 있지만 어떤 색으로 비칠까? 아니 어떤 색으로 보이고 싶은가? 노랑으로 보이고 싶으면 노랑을 많이 사용하면 된다. 자주 사용하는 색이 점점 더 진해진다. 많이 덧칠할수록 두드러진다. 그러다 보면 다른 색보다 .. 더보기
끄적끄적-비 와 우산 비와 우산 빗물이 온천지에 조용히 쏟아지네 비오면 우산 받쳐 나에게 씌워주던 님떠난 그자리에 빗물만 가득하네. 빗소리 듣고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바람에 날아와준 덩그런 우산만이 내 마음 알아주네.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