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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7년

<책속글귀> 인생학교 시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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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시간

아리스토텔레스는
에우다이모니아 (그리스어로 ‘행복’이란 뜻인데, 어원적으론 “eu”(“good”)와 “daimōn”(“spirit”)의 합성어다. 즉, ‘좋은 영혼’이란 뜻이다. eudemonia로 표기하기도 한다)의 본질을 규정하면서 또 하나의 연관된 개념으로 덕德, 또는 탁월성을 의미하는 '아레테Arete' (사람이나 사물에 갖추어져 있는 탁월한 성질. 좁은 뜻으로는 인간의 도덕적 탁월성을 이른다.) 에도 주목했다.

최고가 된다는 것은,
인간이 인간의 가장 숭고한 형태의 업적에서 탁월성을 성취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주장하길,
이러한 탁월성은 덕과 이성의 영역이며 덕과 이성은 모든 피조물 가운데 인간만이 가진 능력이라고 했다.

오늘날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덕이 있고 사색이 있는 삶이 라는 것이, 잘 살아남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만족스러운 해답이 되어주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점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현재와 미래의 기술 상태를 주목해보건대 우리의 가장 훌륭한 성취와 잠재성이 여전히 정신적 영역에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정신적 영역에서의 탁월함은 어떠한 것이든 모두 이성과 덕이라는 두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

우리가 우리 자신의 성공의 유일한 척도라는 말은 또 다른 식으로 바꿔 말할 수도 있다.
우리가 서로의 성공에 대한 유일한 척도라고, 말 그대로, 우리 개개인의 정체성은 '관계' 없이는 의미를 갖지 못한다.
우리는 서로서로 끊임없이 협상하고 또 협상하는 존재다.


오늘날에는 이런 과정이 디지털 세계라는 변하기 쉬운 공동체에서 완전히 새로운 특성에 따라 일어나고 있다.
아리스토넬레스가 오로지 인간만이 가진 속성이라고 주장했던 이성은 현재는 우리 도구들의 특성이기도 하다.

날로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기계들은 우리가 만들었다지만, 이제는 순서가 바뀌어 우리를 새롭게 만드는 것을 도와주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과정에 의해 격이 떨어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우리 인간만이 고유함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또 우리를 서로 묶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찾기 위해서는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져야 한다.
(....)


현재 우리는 이전까지 접해본 적 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기계들의 번개같이 빠른 연산력과 무능력으로부터, 수십억 인구의 디지털 존재로부터, 십억의 또 십억 배에 이르는 데이터로부터, 그리고 이러한 것이 인간의 독보성과 힘에 대한 우리 자신의 의식에 던지는 의미심장한 의미로부터, 하지만 우리는 행동 면에서나 통찰 면에서나 지난 역사가 부러워할 만한 기회를 마주하고 있기도 하다.

잘 살아남는다는 것은 이런 도전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럴 준비가 되어 있을까?
모두 다 그렇지 않으며 항상 그렇지도 못하다.

개방적이고 전례 없는 상호연결의 시대인 오늘날에는 상賞도 실패에 따른 대가도 그 어느 시대보다 높다. 따라서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원을 켜고 부팅을 하고 접속을 하면서, 동시에 우리 스스로 바람직한 모습을 찾아 나가는 일이다.

인생학교 시간 中   -톰 체트필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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