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7년

<책속글귀> 땅의 양식 中

728x90

 

 

#땅의양식



긍정이 저마다 완성되는 것은
바로 자기희생 속에서다.

네가 마음속에서 포기하는 것은
다 생명을 얻게 된다.

자기를 내세우려 드는 자는
다 자기를 잃게 되고,

자기를 버리는 자는
다 자기를 얻게 된다.

완전한 소유는
오로지 증여에 의해서만 입증된다.

네가 줄 줄 모르는 것 모두가
너를 차지하는 것이다.
희생 없이는 부활도 없다.

바쳐지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꽃피어지지 않는다.

네가 마음속으로 보호할 작정인 것은
쪼그라들고 마는 것이다.

과일이 익었음을 너는 무엇으로 알아보는가?
가지에서 떨어진다는 사실로,

모든 것은 주어지려고 익고,
바쳐짐으로써 성취되는 것이다.

땅의 양식 中   -앙드레 지드 저


 



기쁨이 슬픔보다는 더 드물고
더 힘들고 더 아름다운 것으로,
나는 오래전부터 여겨왔다.

그래서 아마도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발견이
틀림없는 이 발견을 내가 했을 때는,

기쁨이 나에게는 비단(전에 그랬던 것처럼)
하나의 타고난 욕구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서는 하나의 도덕적인 의무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자기 주위에 행복을 퍼뜨리는
가장 좋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자기 자신이 행복의 모습을 갖는 일로 여겨졌으며,
그래서 나는 행복해지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행복하면서도 생각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강하다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라고
나는 전에 쓴 적이 있다

왜냐하면 무지 위에 세워진 그런 행복이
나에게 무슨 대수이겠는가?

땅의 양식 中    -앙드레 지드 저
 




바꾸어 마땅한 것은
비단 세상만이 아니고,
인간이다.

그런 새 인간은 어디서 나타날 것인가?
밖으로부터는 아니다.

동지여, 그것을 너 자신 속에서 찾아낼 줄 알도록 하라.
그래서 광석에서 찌꺼기 없는 순수 금속을 캐내듯이
그 기대되는 인간을 너한테서 요구하라.

그 인간을 너한테서 얻어 내라.
지금 그대로의 네가 되도록 분발하라.

자신을 헐값에 놔주지 말라.
존재에는 저마다 놀라운 가능성들이 있다.

너의 힘과 너의 젊음을 믿으라.
"나 하기에만 달렸다"고
노상 되풀이해 생각할 줄 알도록 하라.

뒤섞어서는 무엇 하나
좋은 것은 얻어지지 않는다.

내가 젊었을 때 내 머리는
튀기와 잡종과 기린으로 가득 차있었다.

선택의 미덕.
으뜸가는 미덕: 참을성.

단순한 기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그런 기대는 차라리 끈덕짐과 혼동되니까.


땅의 양식 中    -앙드레 지드 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