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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밤에 읊음 -소옹(邵雍)
달은 하늘 한가운데 이르고,
바람은 수면에 불어오는 구나.
이러한 맑고 상쾌한 맛을.
세상에 아는 사람 적으리라.
일곱 걸음에 지은 시 (七步詩) -조식(曺植)
콩을 삶는데 콩대를 때니,
콩은 솥 속에서 울고 있네.
본디 같은 뿌리에서 났으면서,
들뽁기가 어찌 저리 심할까.
벗을 만나 함께 묵다. -이백(李白)
천고의 시름을 씻어 버리고자.
눌러 앉아 백 병의 술을 마신다.
좋은 밤이라 이야기 나누기 좋고,
밝은 달빛이라 잠들지 못하노라.
술에 취하여 텅 빈 산에 누우니,
하늘과 땅이 이불과 베개로다.
출처: 고문진보 -황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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