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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6년

<책속글귀>-논어인생론(학이편 12. 14.15.)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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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인생론
#학이편 12.

有子曰,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 斯爲美, 小大由之.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학이편(學而篇)

유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예를 실제로 운용할 때 화목이 중요하다. 옛날의 성군(聖君)들의 정치를 보면 화를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적은 일이건 큰일이건, 화의 원리만으로는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화의 중요함을 알고 화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예로써 적절히 절도(節度)를 가하지 않으면 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친구지간이나 부부지간이나 화목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예로써 조절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예는 인간 관계에서 질서(秩序)와 조절(調節)의 기능을 수행한다. 화(和)와 예(禮)의 지혜로운 조화가 필요하다.









#논어인생론
#학이편 14.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敏於事而愼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학이편(學而篇)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배불리 먹을 생각을 하지 않고 또 쾌적한 집에서 안락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자기의 말을 조심하고 덕을 쌓은 선배를 만나 자기를 바로 잡으려고 노력한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학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공자가 말하는 학문은 이론적 지식탐구가 아니고 몸소 행동하는 실천윤리학이다.
도를 갈고 닦는 군자는 잘 먹고 편안히 지내려는 세속적 욕심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군자는 학문에 정진(精進)해야 한다. 말보다는 실천을 힘쓰고, 말할 때에는 항상 조심을 하고, 덕이 높은 사람한테서 부단히 배우고 자기를 바로잡아야 한다. 이것이 군자의 공부다.





#논어인생론
#학이편 15.

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학이편(學而篇)

자공이 공자에게 말했다.
"사람이 가난하면 아첨하기 쉽고, 부유하면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가난하면서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다면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공자는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말씀했다.
"그만하면 괜찮은 사람이다. 그러나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 예를 사랑하는 사람만은 못하다."
안반낙도(安貧樂道)와 부이호례(富而好禮), 가난하면서 도를 즐기고 부유하면서 예를 좋아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지극히 높은 경지다.



논어 인생론 中     -안병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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