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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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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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로부터 배우다. 라다크는 어떤 곳일까?

 

라다크

요약 :인도 잠무카슈미르주(州)에 속하는

카슈미르 동부 지역.

 

라다크의 레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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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산맥의 북서단부와 라다크 산맥 사이에 있다. 험한 산악과 깊은 골짜기, 높은 고원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은 춥고 건조하여 유목민이 사는 곳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분쟁지역으로, 1949년의 휴전 때 대부분이 인도의 라다크 변경 지구에 속하게 되었다. 주민은 대부분이 티베트계 라마 교도이며, 촌락이나 인구가 매우 적어 예로부터 국경은 명확히 확정되어 있지 않다.

[네이버 지식백과] 라다크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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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도시에서 배울 수 없는 여유로움과 배려, 푸근함을 전한다. 책을 읽고 있자니 행복함과 편안함이 싹튼다.

 

라다크의 삶은 쉽고 수월한 삶이 아니다. 한데 책을 읽어 갈수록 마음은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지며 '그래 이거지'라는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된다.

 

빨리빨리 더 빨리를 외치는 어쩔 수 없는 도시생활과 달리 여유 있게 천천히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부드럽게 흡수된다.

 

책을 읽으며 라다크를 상상하게 되고 그들의 삶 속으로 빠져든다. 마음은 안정된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활환경이고 풍경이다.

 

생활의 불편함이야말로 더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겠지만 그 또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사는 인간미가 느껴진다.

 

겨울은 이야기의 계절이라 한다. 땅에 풀이 자라는 동안에는 이악를 즐거서는 안되고 경작에 집중하며 충실히 하고 경작이 없는 겨울에는 이야기를 꽃피우는 계절이 된다. 화로에 둘러앉아 이야기 나누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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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지대 사람들이라 언제나 활기찬 모습이다. 활동적인 모습이며 배 나온 것을 배에 이상한 주름이 생겼다고 표현하며 생소해 한다. 활동적이라고 해도 병에는 걸린다. 호흡기 질환이나 소화불량이 많고 피부병이나 눈병도 자주 발생한다. 전통적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있기에 스트레스는 적은 편이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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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 사람들의 생활은 계절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아마 지구상에 살고 있는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그럴 것이다.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으로 더위에 시달리고 8개월 가량 계속되는 겨울에는 영하 40도 밑으로 떨어지는 추위 대문에 꽁꽁 얼어붙는다. 정말이지 너무나 혹독한 기후다.

 

황량한 계곡 사이로는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비는 내리는 일이 거의 없어 그 존재조차 모를 정도다.

 

라다크 사람들의 대부분은 고원의 사막 지대 이곳저곳의 소규모 정착지에 사는 자영농들이다.

 

이들은 주로 산 위에 있는 눈과 얼음이 녹아 계곡 밑으로 흘러 내리는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며, 그 급수원의 용량에 따라 마을의 규모가 결정된다.

 

여러 세대 전 라다크 사람들은 산 위쪽에 있는 물을 마을로 끌어올 수 있도록 수로를 만들었다.

 

산 위의 물은 바위와 돌무더기 사이를 가로질러 몇 마일이나 뻗어 있는 이 수로들을 따라 흘러 내려오는데 너무나 정교하게 만들어진 수로의 연결망은 마을 곳곳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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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회로부터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립정신, 검약정신, 사회적 조화, 환경적 지속성 그리고 내면적 풍요로움 같은 실제적인 것들이다.

 

이런 변화의 결과로 그동안 너무 고통스럽게 보였던 자기부정의 깊은 상처는 이제 새로운 자긍심으로 치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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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 사람들은 ' 굳이 불행하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지요.' 라는 반응을 보이리라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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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연기'라는 법칙에 따릅니다. 나가르주나가 말한 것처럼 '관계로부터의 기원이야말로 부처님의 큰 가르침'입니다. 바로 이 단계에서 우리의 범주와 특성과 '너' 혹은 '정신'이나 '물질' 같은 경계는 사라지고 모든 것은 하나가 됩니다.

 

우리가 고정적인 실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대상도 실제로는 순간순간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무의 본질이 '공'인 것처럼 자아의 본질도 결국 '공'입니다.

 

그것을 깊이 생각해보면 당신도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의 한 부분으로 녹아들 수 있는 다른 사물들로부터 분리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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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며 "참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천천히 읽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한번더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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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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