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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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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지음

 


 

 

책제목에서 묵직함이 느껴진다. 죽음이라는 것이 타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고 자신에게는 닥치지 않을 것만 같다. 산다는 것은 죽음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라 할수 있는데 살면서 실감나지 않지는 않는다. 철학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들었다. 내용은 예상보다 통계적이고 확률을 기초로 전개되며 과학적이라 할수 있었다.

차례는 유년기와 아동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와 죽음으로 구성되어있다.

우리몸이 노화하면서 겪게 되는 육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한 설명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다양한 사람들의 죽음을 바라보는 격언을 책 사이사이에서 만날수 있다.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재력, 능력, 재능, 외모, 빈부의 격차 이 모든 것을 통틀어 우리에게 평등하게 적용된다.

죽음을 부정하고 싶지만 받아들일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수명연장을 꿈꾼다. 앞으로 시대가 변하면서 죽음에 대한 생각과 변화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중년기라 나이에 해당하는 신체적 변화에 관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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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모든 것을)바꾼다.

폐경

일반적으로 45세~50세 사이에 벌어지는 이 사건은 사람에게만 일어난 독특한 현상이다. 여기에는 진화적으로 합당한 이유가 있다. 50세가 되면 여성은 노화의 악영향을 여러 가지 경험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그녀가 직접 아기 낳기를 그만두고 대신 자녀를 돌보면서 손주 키우는 일을 돕는다면 후세에 대한 유전적 기여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폐경은 점진적으로 벌어진다. 생기가 멎기 10년쯤 전부터 생리 주기가 짧아진다. 30세에는 생리 주기가 보통 28일에서 30일 사이인데, 40세에는 25일로 당겨지고, 46세에는 23일이 된다. 35세가 넘으면 여성의 난자는 유전적 결함을 지닐 가능성이 높다.

 

이때 수정이 이루어져 태어난 아기는 선천적 장애를 안고 있을 확률이 높다. 난포는 에스트로겐을 생산하라는 뇌의 명령을 무시하기 시작한다. 에스트로겐 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종류인 에스트라디올의 농도가 옅어진다.

 

여성은 폐경 전에는 대개 골밀도에 별 이상이 없지만, 폐경 후에는 같은 나이대의 남성에 비해 더 빠르게 골밀도가 감소한다.

 

 

여성은 치명적이지 않은 만성 질환에 시달릴 확률이 높고(관절염, 골다공증, 자가면역 질환), 남성은 심장질환이나 암 같은 치명적인 질환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 연령에 무관하게 여자가 남자보다 냄새를 잘 맡는다.

 

냄새 구별 능력도 여자보다 남자가 더 일찍, 더 빠르게 감퇴한다. 간질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이 30%더 높다.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려도 여자가 남자보다 사망률이 훨씬 낮다.몸무게에 대한 뇌의 무게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큰데, 이 역시 여성의 수명을 늘리는 요인이다.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의 차이는 차차 좁아지고 있다. 여자들은 점점 남자들과 비슷하게 행동하고, 점점 남자들과 비슷한 수명이 되어 간다.

 

 

 

채식주의자들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보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사는 경향이 있다.

오래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적게 먹고 살을 빼는 확실한 방법 외에도 시골로 이사해야 하고, 회사 일을 집으로 갖고 오지 말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반려동물을 들이고, 휴식하는 법을 배우고, 현재만 생각하고, 웃고, 음악을 듣고, 하루에 예닐곱 시간을 자야 한다. 장수하는 부모와 조부모를 두는 축복을 받아야 한다. (수렴은 35퍼센트는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된다).

 

결혼을 하고, 포옹하고, 손을 잡고,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고, 많은 아이를 낳고, 어머니와 가깝게 지내고, 자식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손자들을 돌봐야 한다. 교육을 잘 받고, 뇌를 자극하고, 새로운 일을 배워야 한다.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화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발산하고, 언제나 옳아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야 한다.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 싱겁게 먹고, 때때로 초콜릿을 먹고, 과일과 야채와 올리브기름과 생선과 가금류로 구성되는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고, 녹차를 많이 적포도주를 적당량 마셔야 한다.

 

운동을 해야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친구에게 속내를 털어놓아야 하고, 정신과 상담을 꺼리면 안 된다. 자원봉사를 하고, 공동체에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교회에 다니고 하느님을 만나야 한다.

 

 

형제자매보다 오래산 사람들은 '유머 감각이 더 뛰어났다'.평균적으로 기혼자가 독신자보다 오래산다.(충격적인 사실은 기혼 여성보다 기혼 남성이 받는 혜택이 더 크다는 것이다) 맏이가 동생보다 오래 산다. 아이를 둔 여성이 아이가 없는 여성보다(아주 조금)오래 산다.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고등학교 중퇴자보다 6년 더 산다. 오스카 상 수상자가 수상하지 못한 후보자보다 4년 더 산다. 최고경영자가 부사장보다 오래 산다.

 

종교를 가진 사람이 무신론자보다 오래 산다. 키 큰 사람이 (남자는 183센티미터 이상, 여자는 170센티미터 이상) 키 작은 사람보다 3년 더 산다.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이 토박이보다 3년 더 산다. 100세를 넘게 사는 사람들은 단정적이고, 의심이 많고, 실용적이다.

115세가 인간의 '유리천장'(보이지 않는 장벽)이다. 115세가 되었다는 반박 불가능한 증거가 있었던 사례는 이제껏 12건에 지나지 않는다. 114세가 된 사람들 가운데 극소수만이 115세로 넘어간다. 2001년 이래로 십여 명의 114세 노인들이 115세가 되지 못하고 죽었다.

 

기원전 55년에 죽은 루크레티우스은 글을 옮기며 마칠가 한다.

오래오래 살아서

아무리 많은 세대만큼 산다고 해도

영원한 죽음이 기다리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겨우 어제 죽은 사람이라도

몇 달 전, 몇 년 전에 사라진 사람보다

죽음 후의 시간이 짧을 리가 없다.

 

-루크레티우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지음

 

 

 

 

 

▶한줄 정리

"죽는건 누구나 한다사는게 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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