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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2년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에릭 와이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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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에릭 와이너 지음

 

인생에서 길을 잃는 수많은 순간마다 이 철학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1. 마르크수 아우엘리우스
  2. 소크라테스
  3. 루소
  4. 소로
  5. 쇼펜하우어
  6. 에피쿠로스
  7. 시몬 베유
  8. 간디
  9. 공자
  10. 세이쇼나곤
  11. 니체
  12. 에픽테토스
  13. 보부아르
  14. 몽테뉴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철학자를 만나는 시간이다. 책을 펼치고 저자의 생각을 따라다니며 이쪽저쪽으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정신이 바쁘다.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다. 인생에 스며드는 철학이라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철학자가 무려 14명이다.

책을 읽다가 길을 잃을 수 있다.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길수록 중심을 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왔다갔다하는 추를 쫓아 다니다가 어지러워 쓰러지지 않기 위해서다.

중심을 잡고 책장을 넘긴다. 그제서야 조금씩 진도가 나간다. 집중할수록 '스캔' '스캔'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속도를 내어본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만나 침대에서 나오는 법에서 이 안이 좋은데 '왜 그래야만 하지' 라는 물음을 만난다.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한 인간으로서 반드시 일어나야만 한다. 한 인간으로서.' 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소크라테스처럼 궁굼해하는 법은 질문에 대해 질문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질문이 성가신 것은 멍청한 질문이라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제대로 대답할 능력이 없어서다.

 

 

 

 

루소처럼 걷는법이다. 루소는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이다. 그중에 걷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걷기는 우리가 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꾸밈없는 활동이다.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전혀 진보하지 않은" 활동이다. 주의 깊게 한 번에 한 걸음씩, 진지한 대지의 견고함과 탄력성을 즐긴다.

 


 

 

 

 

소로처럼 보는법이다. 보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간소함은 잘보기위한 수단임을 알면서 놀라기도 한다.

 

 

 

쇼펜하우어처럼 듣는법이다. 청각에 대해 생각한다. 음악중 음악을 선택하여 판단없이 듣는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 생각한다.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이다. 에피쿠로스는 쾌락이 최고라고 말한다.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는 것은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반사적인 행동이다. 동적인 쾌락보다 정적인 쾌락이 더 우월하다고 한다. 정적인 쾌락은 목표지 수단이 아니다. 에피쿠로스는 우정이 인생의 커다른 쾌락중 하나라고 보았다. 우정은 고통을 완화하고 쾌락을 증진한다. 우정과 관련된 고통은 우정이 주는 쾌락으로 상쇄되고도 남는다.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이다. 관심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철학자는 자신에게 관심이 쏟아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관심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어디에 관심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느냐, 더 중요하게는 어떻게 관심을 기울이느냐가 곧 그 사람을 보여준다.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는 능력은 매우 희귀하고 갖기 어려운 능력이다"

관심은 집중이 아니다. 집중은 강제할 수 있다.

얘들아, 잘 좀 들어! 하지만 관심은 강제할 수 없다. 집중은 사람을 피로하게 한다. 관심은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간디처럼 싸우는 법이다. "내 이무를 다하지 않고 인도로 돌아가는 건 비겁한 행동이다. 내가 당한 고난은 표면적인것, 유색 인종에 대한 편견이라는 고질병의 한 증상일 뿐이다. 할 수 있는 한, 그 질병을 뿌리 뽑으려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고난을 겪어야 한다"

 

간디의 싸움을 필요악이 아닌 필요선으로 본다. 우리는 복잡한 관계에서 협상하고 사랑하고 싸우며, 싸우며 사랑하며, 가끔은 사랑하는 동시에 싸우면서 살아간다. 싸우는 법은 중요하다. 우리가 잘 싸우기만 한다면 말이다.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이다. 인을 실천하는 사람은 공경과 아량, 신의, 민첩함, 친절이라는 다섯 가지 기본 덕목을 항상 실천한다. 공자가 친절을 발병한 것은 아니지만 공자는 친절을 베푸는 것에서 철학의 핵심 개념이자 훌륭한 통치의 근간으로 한 단계 승격시켰다. 공자에게 친절은 무른 마음이 아니다. 약함도 아니다. 친절은 실용적인 덕목이다. 가족은 우리가 인을 계발하는 헬스장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배운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에서 시작하라. 가족을 향한 친절에서 더 폭넓은 자비로 나아가라. 더 적극적인 친절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 친절은 힘든 것이다. 가치 있는 모든 것들이 그러하다.

 

세이 쇼나곤처럼 작은 것에 감사하는 법이다. 쇼나곤은 자신의 모든 감각을 활용하지만 그중에서도 후각을 가장 많이 쓴다. 쇼나곤은 여러 물건을 사랑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종이를 좋아한다. 쇼나곤은 사물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좀 봐, 정말 놀랍지 않니? 너무 작고 너무 아름다워,

작게 들어가면 모든 것이 달리 보인다. 현미경을 들여다보면 숨어 있던 세계에 감탄하듯이 말이다.

 

 

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법이다. "편집은 안 돼, 집중 안하지? 아주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네 삶의 전부를 받아들이거나 전부 잃거나 둘 중 하나야. 예외는 없어."

 

춤추는 것, 춤춰야 할 이유를 기다리지 말것, 그냥 춤출 것, 마치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내키는 대로 흥겹게 춤을 출 것. 삶이 행복해도 춤을 추고, 삶이 괴로어도 춤을 출 것, 그리고 시간이 다 되어 춤이 끝나면 이렇게 말할 것. 아니 외칠 것. 디 카포! 처음무터 다시 한번.

 

에피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이다. 대부분 자기 통제하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 우리의 통제 밖에 있다. 무지는 진정한 지혜로 향하는 길에 반드시 필요한 단계다. 우리 자신의 나약함을 의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이다. 나이는 그 무엇의 원인도 아니다. 노인들이 절망에 빠질 수도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들이 절망에 빠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이 든 사람에게는 선택지가 있다.노년이 천천히 죽어가는 암울한 시기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노년은 커다른 기쁨을 느끼고 창의적 결과물을 내는 시기일 수 있다.

 

몽테뉴처럼 죽는 법이다. 죽음은 우리 모두를 철학자로 만든다. 가장 생각 없는 사람도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 궁금해 진다. 죽으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죽음을 회피하면 "다른 기쁨까지 전부 사라져버린다"

죽음을, 자기 자신의 죽음을 온전히 직면하지 않고선 삶을 온전히 살아 낼 수 없다.

"죽음에서 낯선 느낌을 제거하고, 죽음을 알고, 죽음에 익숙해지자. 다른 무엇도 죽음만큼 자주 생각하지 말자. 매 순간 죽음의 모든 양상을 상상하자. 말에서 떨어질때, 건물 타일이 떨어질 때, 아주 살짝 바늘에 찔릴 때, 즉시 이렇게 생각하자, 지금 내가 죽는다면?"

 

 

철학을 만나는 시간은 머리가 지끈하다. 왜일까? 생각의 힘이 부족한 탓일까? 짧은 시간에 철학의 깊이를 파고들기 힘들어서 일까? 지끈한 머리를 동여매고 완주를 한다.

성취감이 있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새벽-정오-황혼으로 나뉘어 기차여행을 떠나며 각각 5명의 철학자를 만나는 시간이다.

기차는 목적지에 도착하고 저자는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저자는 끝으로 말한다. 짧은 두 단어, 낯설지만 익숙하고, 터무니없지만 타당하고,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말, 디 카포. 처음부터 다시 한번. 아마도 나 또한 이 책도 디 카포가 될듯 하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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