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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과 생각>/소소한일상과 생각

<소소한 일상, 낯선 사람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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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의 인사>


낯선 사람의 인사 한마디 "안녕하세요"

집앞 공원에서 천천히 걷기를 하며 생각이 흘러가는대로 여유롭게 산책을 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으면 메모지와 펜을 꺼내 의자에 앉아 몇자 적기도 한다.


공원에는 늘상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하지만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제도 다르지 않게 의자에 앉아 끄적이고 있는데 누군가 지나가면서 인사를 건낸다.

'안녕하세요' 소리가 나서 고개를 들어보니 누군가 눈을 맞추며 가볍게 목례를 하고 지나간다.

​얼떨결에 맞받아 인사를 하긴 했지만 잠시 머리속이 바빠진다.

아는사람인가? 누구지? 왜 인사를 하는거지? 짧은 순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이내 미소를 짓고만다.

50대쯤 되어 보이는 노신사가 던진 인사 한마디에 아주 복잡하게 생각하는 나를 본다.


인사한마디 나누는것이 어찌보면 단순하고 쉬운일인데 뭘그리 많은것을 생각하는가?

하지만, 요즘처럼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것에 익숙해 지다보니 의아한 생각이 먼저든 것이다.


나라면 단순한 인사를 건낼수 있을까?

나쁘지 않은 기분에 미소를 지어본다.

가을햇살이 너무 따사로워 좋은기운을 듬뿍받아 행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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