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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마음속 글귀-2018년

마음속 글귀- 지금 필요한 건 '둔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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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 건 '둔감력'

책에서 둔감력이란 단어를 봤다. 어린 시절 가족은 예민한 편이었다. 빠른 판단력과 추진력과 행동력에 운동신경은 아주 뛰어났다.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대부분 주위 사람도 다르지 않았다 둔감력이란 단어를 보는 순간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남편이다. 

전혀 다른 성향에 끌렸다. 생각도 여유로웠고 행동도 둔감했다. 지금껏 주위의 사람들과 다른 면을 본 것이다. 색다른 매력에 관심을 가졌다. 처음에는 생각도 행동도 답답하고 의아한 것이 많았다. 한데 이상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둔감력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시대, 그보다 더 빨리빨리를 외치는 사람들, 우리는 외친다. 지금 필요한 건 뭐? 스피드~~!
요즘 관심 키워드가 힐링, 여유, 멍 때리기, 치유, 회복, 침묵, 느리게, 이런 것들이다. 시대가 눈 깜작할 사이 변하는 시대 발 빠르게 다르려고 하니 지치고 피곤하고 힘들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유로 다가온다.

둔감력이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긍정의 여유로 다가오는 이유가 된다.
별스럽지 않게 생각하기, 사소한 것 흘려 넘기기, 그럴 수 있다고 훌훌 털어버리기, 좀 지저분해도 괜찮아' 너무 깔끔 떨지 않기,
마음에 둔감력을 탓하기보다 긍정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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