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독서인가?
평범하게 자랐고,
결혼 후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평범함의 범주를
한발 작도 벗어나지 않았다.
어찌 보면 평범함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도 많았다.
가정의 위기를 만나 힘들었다.
말 못 할 사정으로 혼자서 가슴 앓이를 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도 몰랐다.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며
삶의 즐거움도 희망도 잃어갔다.
▶왜 책을 읽기 시작했을까?
답답했다.
남에게 처지나 상황을 이야기할 만큼 외향적이지도 않았다.
책이라는 도구는
이런 성향의 내게 딱
들어맞았는지도 모른다.
조용히 앉아서 책 읽는 시간은
천국과도 같았다.
어지러운 상념, 분노, 불안......
책을 읽는 동안은 잠잠했다.
행복했다.
가슴이 뛰었다.
살아 있는 것 같았다.
책은 그런 존재였다.
책 읽기에 점점 빠져들었다.
책을 읽으며 부정적인 생각과 싸우고
요동치는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혼란스러웠다.
나 자신과 싸우는 시간이기도 했고
위로하는 시간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책 읽는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서
생각도 마음도 점점 고요해졌다.
'행복이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와닿았다.
▶왜 책읽기를 권하는가?
주위에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주저앉아 있고 싶다면
책을 권한다.
마음이 지옥이고
절망의 구렁텅이 빠져 있다면
책을 권한다.
당신이 나와 같다면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책을 권한다.
말로 설명하기보다
책을 권하기 시작했다.
의아해 한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다.
'당신이 책을 읽으며 행복하길 바란다.'
그것이 전부다.
'당신이 행복하면 주위도 행복해질 테니'
그것으로 족하다.
진심으로 전심을 다해 책을 읽으면
어둡고 컴컴한 마음에
한줄기 빛을 밝혀 줄 것이다.
-by 독(讀)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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