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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34장
큰 도가 이쪽 저쪽 어디에나
-도의 '작음'과 '큼'
큰 도가 이쪽 저쪽 어디에나 넘쳐 있음이여.
온갖 것 이에 의지하고 살아가더라도 이를 마다하지 않고,
일을 이루고도 자기 이름을 드러내려 하지 않습니다.
온갖 것 옷입히고 먹이나 그 주인 노릇 하려 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욕심이 없으니 이름하여 '작음'이라 하겠습니다.
온갖 것 다 모여드나 주인 노릇 하려 하지 않으니
이름하여 '큼'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성인은 스스로 위대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도덕경 -老子 원전. 오강남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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