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느릿느릿 백우선을 부치다가
푸른 숲에서 옷을 벗어 던지고
두건 벗어 석벽에 걸고 나서
이마 드러내고 솔바람을 쐬노라.
이백 [여름날 산속에서]
백우선이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보았다. 백우선 (白羽扇) [명사] 새의 흰 깃으로 만든 부채.라고 되어 있다. 그제서야 위의 글이 이해가 된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 선풍기며 에어컨이며 냉방 기계로 더위를 식힌다. 예전엔 무더우면 어찌했을까? 피서를 가기도 했겠지만 일상의 더위는 피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더워서 백우선을 부치다가 "에잇~숲으로 들어가자" 생각한 모양이다. 푸른 숲에서 옷을 벗어던지고 두건 벗어 석벽에 걸고 나서 시원하게 솔바람을 쐰다. 한결 살 것 같을 것이다.
옛날에는 더위를 피하는 방법도 소박했다. 등목을 하며 물을 끼얹고 냇가에 가서 물장구를 치고 수영을 하는 것이다.
여름엔 산속으로 더위를 피하는 것이 지금도 유효하다. 푸른 숲이 우거져 있고 계곡도 있기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 현명하게 더위를 피해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by 워킹 작가
#단상 #일상생각 #시보며느끼며 #독한여자
#일일일책 #장인옥작가 #위킹작가
728x90
반응형
'워킹작가 > 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냇가에 앉아서흐르는 물 바라보니흘러가는 물 따라내 마음도 한가롭네.산중에 달이 뜬 줄 몰랐는데소나무 그림자 옷자락에 얼룩이네. (0) | 2022.07.12 |
---|---|
워킹~! 한 주 동안 걷기 화이팅했어요♡ (0) | 2022.07.10 |
말이 간결한 자는 도에 가깝다 (0) | 2022.07.09 |
책은 기쁜 마음으로 읽어야 쉽게 다 읽히고 나그네 중에서는 좋은 사람 있으되 기약해도 오지 않는다. (0) | 2022.07.08 |
태고와 만물은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는가? 이치를 덧붙여서 헤아리자면 까마득히 멀어 보이지만, 사물에 감응하여 따져 보면 광대하여 의심할 것이 없다. (0) | 2022.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