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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작가의 일상 생각
태고와 만물은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는가?
이치를 덧붙여서 헤아리자면
까마득히 멀어 보이지만,
사물에 감응하여 따져 보면
광대하여 의심할 것이 없다.
손병희 세 가지 전쟁
손병희의 세 가지 전쟁은 도전(道戰)’ ‘재전(財戰)’ ‘언전(言戰)’ 이다.
병전(兵戰)보다 무서운 세 가지다. 정신을 드높이는 도전(道戰)’ 정신을 언어로 널리 전파하는 ‘언전(言戰)’ 재주와 기술을 익히는 ‘재전(財戰)’이 그것이다.
태고와 만물은 어찌하여 그렇게 되었는가?
사물의 이치를 헤아려 알려고 하면 어떨까? 덧붙이고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워야 하는데 어렵게 느껴진다. 조목조목 따져가며 이치를 헤아리면 경직되고 굳어버리며 흥미를 잃기도 한다. 머리는 따라갈지언정 마음이 동하지 않는 경우가 그러하다.
사물에 감응하면 어떨까? 마음이 먼저 동하여 움직이면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마음이 동하면 설명으로 알게 된 것 이상의 광대함을 느끼기도 한다.
사물에만 그러하겠는가? 우리가 느끼는 사랑이라는 것도 그러하다. 머리로는 딱 좋다 싶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까마득히 멀어 보인다.
반대로 마음이 먼저 움직여 반응하면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느낀다. 감응하면 사랑의 크고 넓고 광대함을 알게 된다.
시대에서 원하는 것이 어쩌면 이성보다 감성일 것이다. 느낌을 받아 마음이 따라 움직이면 광대하여 의심할 것이 없게 되기 때문이다.
-by 워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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