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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책소개-2015년

<날마다 웃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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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웃는집>


하나. 날마다 웃는 집을 위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

둘. 날마다 웃는 집을 위한 부부의 믿음

셋. 날마다 웃는 집을 한 가족의 마음가짐

넷. 날마다 웃는 집을 위한 엄마의 마음결

 

! 우리가 에너지를 충전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곳 이 바로 가정일 것이다.

그속에서 우리는 작은 세계를 만난다.

가족들과 날마다 웃는집을 만들어 가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할까?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지혜롭게 대처하면 서로에게 상처주고 상처받는 일이 줄어들 것이다.

소중한 가족들과 날마다 웃으며 살아가는 것은 행운이다. 그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법륜스님과 지혜의 길로 함께 걸어가다보면 어느덧 얼굴에 미소를 짓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될 것 같다.

자~~ 그럼 예쁜 그림과 글들을 만나러 함께 출발해 볼까요?

 

​*

불법을 공부한다면 내 몸이나 마음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면'무아' 즉 나라고 할 게 없다는 것입니다.​

'무소유', 곧 내 것이라 할게 없습니다.

이게 불교의 핵심 사상입니다.

나도 나라고 할 게 없고, 내 것이라고 할 게 없는데, 어떻게 남을 내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의 어리것은 생각 속에는 그런 소유욕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감정이 일어나는 게 이해는 되지만 그런 감정은 진리에 어긋나고 나에게 손실을 가져오는 만큼

선택을 해야 합니다.

*

​결혼 생활은 부부가 성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격적으로 서로 만족해야 합니다.

수많은 조건이 동시에 만족되어야 하는데 이게 사실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부는 서로 상대가 전지전능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을 다 자신에게 맞추어 주기를 원하고 다 잘해 주기를 원하지만 그중의 몇 가지만 만족시키는게 보통입니다.

그러다 보면 갈등이 축적되는데 그러면서도 아이들 문제, 경제적인 문제, 사회적인 체면 때문에 함께 사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스스로 억제하면서 살다 보니까 평소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그중 어느 한 부분이 터지면 못 살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다 커서 대학을 가거나 하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폭발해 버리기도 합니다.

요즘 황혼 이혼이 많고 50대 이혼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남편을 내가 인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인정하고 산다고 섭섭함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건 이제 남편 문제가 아니고 내 문제입니다.

​내가 산을 보고 좋아하면서 '너도 나 좋아해라' 한다고 산이 '좋아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산에 대한 원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건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원효대사의 유명한 일화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당나라로 유학을​ 가려던 원효가 잠을 자다가 목이 말라 손을 뻗쳤습니다.

마침 손끝에 물바가지가 잡혀 그것을 벌컥벌컥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튼날 아침에 보니 간밤에 집어 들었던 물바가지가 해골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토하고 말았습니다.

해골에 든 물이니 토하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물이며 바가지도 똑같지 않았씁니까?

그런데 왜 간밤에는 시원하게 마셨는데 오늘 아침에는 토했을까요?

원효는 여기서 깨끗함과 더러움이 내 마음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체(一切)가 유심조(唯心造)다' 즉,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

한 생각이 일어나니 만법이 일어나고, 한 생각이 사라지니 만법이 사라진다.'는 진리를 깨달은 것입니다.

*

모든​ 것이 나로부터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괴로울 때 '내가 이 일에 집착하고 있으며 집착 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있구나'

자각한다면 곧 놓아 버리게 됩니다.

마치 쥐가 쥐약인 줄 알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또 이렇게 묻습니다.

'어떻게 놓습니까?'

'그냥 놓습니다.'

이게 전통적인 불교의 해답입니다. 예컨대 이 컵이 아주 뜨겁다고 합시다.

그럼 이 컵을 쥔 사람은 '앗 뜨거워'하고 그냥 놓아 버립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걸 ㅇ떻게 놓았습니까'하고 물으면 "뜨거워서 그냥 놨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뜨겁다고 하면서도 어떻게 놓아야 할지를 묻는다면 놓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놓기 싫어서 놓지 않는 것입니다.

뜨거운게 싫으면 놓으면 되는데 컵에 욕심이 생겨서 안 놓으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가지고 싶다면 손을 데는 과보를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

상실감이란 길 가다가 넘어졌는데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그냥 쓰러져서 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럴 때 전생에 내가 죄를 많이 지었나, 하느님이 벌주나, 내 팔자가 나쁜가 하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데,

이것은 넘어졌을 때 일어나지 않고 주저앉아 있는 데서 생긴 문제입니다.

벌떡 일어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번에 넘어진 것을 계기로 '발밑을 좀 잘 봐야 되겠다'라고 생각하십시오.

지나간 것을 문제 삼지 말고, 그걸 교훈 삼아서 미래의 나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되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됩니다.

이것이 사물을 긍정적으로 보는 적극적 사고방식입니다.

 

 

 

 

 

 

 

 

 

 


날마다 웃는 집

저자
법륜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09-09-24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가족은 행복을 담는 그릇입니다!” 삶의 치유자 법륜 스님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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