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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워킹작가의 일상생각2022년

광범위한 학식과 넓은 경험은 내용의 빈곤을 해결해 주는 유일한 자양분이며, 일관성과 통일성은 혼란을 치유해 주는 유일한 처방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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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의 일상생각

 

 

광범위한 학식과 넓은 경험은

내용의 빈곤을 해결해 주는

유일한 자양분이며,

 

일관성과 통일성은

혼란을 치유해 주는

유일한 처방약이다.

 

[문심조룡]

 

 

 

글을 짓는 사람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한 것을 담아 글을 짓는다면 내용의 빈곤을 벗어날 수 있다.

광범위한 학식은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넓은 경험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글감이기 때문이다.

학식과 경험을 아울러 글에 녹여낸다면 내용은 풍성해진다. 나아가 일관성과 통일성으로 글을 짓는다면 독자로 하여금 헷갈리지 않게 하며 빠른 이해와 함께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너무 많은 것을 담고자 한다면 이리저리 갈길을 잃는듯 산만하고 어수선하다. 독자로 하여금 피곤하게 만들고 급기야 읽기를 포기하게 만들수도 있다. 단순하고 명확한 내용이 읽는이로 하여금 혼란을 피할 수 있게 한다.

광범위한 학식 + 경험=내용의 자양분

일관성 + 통일성= 혼란의 처방약


 

 

 

어떻게 하면 문장을 지을 수 있을까?

문심조룡의 저자 유협의 표현을 들어보자.

 

▶작품을 창작하는 사람은 정감이 일어나면 그것을 언어 문자로 표현하며 작품을 보는 이는 언어 문자의 표현 형태를 통해서 작자가 표현하고자 했던 감정의 세계로 들어간다.​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풍경이 있고 그 풍경들은 나름대로의 특수한 모습들을 지닌다. 감정은 풍경에 따라 변화하고 언어문자의 표현은 감정의 흐름에 따라 생겨난다.​

 

▶문학의 구상에 있어서 상상력의 범위는 참으로 크다. 그러므로 조용히 생각을 모으면 천 년의 삶도 접할 수 있고, 천천히 얼굴을 움직이면 만 리도 내다볼 수 있다. 글을 읊조리는 중에 주옥같은 소리가 나오고 눈앞에는 바람과 구름의 변화 많은 모습이 펼쳐진다. 이는 모두 상상력의 극치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진행되는 이치란 오묘한 것이라서 정신과 외계사물이 서로 만나 노닐게 한다. 정신은 마음에 있고 의지와 기질이 그것을 통제하는 관건이 된다.

외적인 사물이 눈과 귀를 통해 정신과 접촉될 때 언어는 그것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표현수단이 잘 소통되면 표현하고자 했던 사물의 모습은 숨김없이 나타날 것이며 관건이 막히면 정신은 가슴속으로 숨게 된다. 상상 사유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

 

▶문예구상력을 훈련하는 데 있어서는 잡념이 없는 고요한 심경이 중요하다. 신체를 깨끗이 하고 정신을 맑게 하여 배움을 쌓아 지식의 보고들을 모으고, 이치를 헤아려 타고난 재능을 풍부히 가꾸고 이전 것들을 연구하여 환히 알도록 하며 생각의 흐름을 질서 있게 배열하도록 훈련한다.

 

 

▶꿩이 비록 찬란한 외양을 갖추고 있어도 백 걸음의 거리밖에 날지 못하는 것은 살이 쪘어도 힘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에 반해서 는 화려한 외양은 갖추고 있지 못하나 한번 날개 쳐서 높은 하늘을 나는 것은 골격이 굳세고 기운이 세기 때문이다.

작품의 생명력에도 이와 같은 것이 적용된다. 감동시키는 힘과 구성의 치밀함을 갖추고 있어도 미적인 언어표현이 결여되면 그것은 문학의 수풀에 매 떼가 모여드는 것과 같으며, 언어표현은 화려하나 감동시키는 힘과 치밀한 구성이 결여되면 이는 문학의 동산에 꿩이 도망쳐 들어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외양도 아름다우면서 높이 날 수도 있는 작품이라야 문학에 있어서 봉황이 되는 것이다.

 

 

▶천 개의 곡조를 다룬 후에야 명곡을 알게 되고 천 개의 칼을 본 후에야 명검을 알게 된다.

때문에 편견 없는 감상법을 위해서는 우선 많은 작품을 보아야 한다.

높은 산을 보고 나면 작은 언덕의 형체를 알게 되고 큰 바다를 보고 나면 도랑의 물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된다. 작품을 감상할 때 그 비중을 다루는 면에서 사심을 넣지 말고 애증에 편벽되지 않아야 한다. 그런 후에야 저울처럼 공평하게 이치를 평할 수 있고 거울처럼 맑게 작품의 어휘사용을 살필 수 있는 것이다.

 

▶옛날 굴원이 말하기를 "문사의 지나친 꾸밈도 없고 내용도 충실한데 사람들은 나의 독창적인 면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독창적인 면을 보아내는 것은 올바른 감상을 하는 것 즉 '지음'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심조룡 [文心雕龍] - 마음과 언어의 예술적 만남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2006. 5. 22., 김민나, 김장환, 김하림, 김혜경, 박난영, 상기숙, 서광덕, 서은혜, 양회석, 오태석, 위행복, 유숙자, 이세동, 이숙인, 이욱연, 장정해, 전형준, 정영호, 정장식)​

-작성: 워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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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책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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