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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삼키는독한여자

오늘의 명언 6/23 오늘의 명언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하기를 결코 부끄러워하지 말라 그것은 당신이 어제보다 오늘 더 현명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 -조나단 스위프트 Jonathan Swift. 영국작가 더보기
억울한 사람들의 나라 -최태섭 저 ​ 이 책에 실려 있는 글들은 2015년부터 2018년 초까지 쓴 것들이라 한다. 그 시기를 전후하는 사건들을 다룬다.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사건이다. 2014년 세월호 침몰, 2017년 촛불 혁명, 2018년 #MeToo 사건이다. 냉소적이고 무심하고 무관심한 사회의 사건을 간결하고 쉽게 설명해준다. 사회의 전반적인 사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 ​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일은 무엇일까? 나는 억울한 일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억울한 일에는 원인이 너무 많아서 원인이 없다. 고통에는 위계도 수량도 총량도 없다. 객관적으로 보면 가지고 있는 마지막 한 개를 빼앗긴 사람의 억울함과 99개를 가지고 있지만 한 개를 더 빼앗아 100개를 만들지 못한 사람의 억울함은 비교할 수조차.. 더보기
★독서호르몬 프로젝트 8기! 커밍 순~~★ ★독서호르몬 프로젝트 8기모집!★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하루한권 하루반권 하루한쪽 하루한줄 자기속도에 맞게 읽기! 따로 또 같이 읽기! 성실함만 가져오세요^^ 현재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부담없이 오셔도 됩니다.^^ 아래 클릭후 덧글로 신청해 주세요! https://band.us/band/56367203/post/9456 장인옥 작가의 프로젝트 함께해요~! 더보기
끄적끄적-독서에도 밀당이 필요하다 ​ 밀당 독서 ​ 독서도 밀고 당기는 과정이 필요하다. 밀면서 한번 당기면서 한 번 읽는다. 독서는 두 번 읽어야 완성도가 높아진다. ​ ​ 청소기는 어떤가? 청소기도 밀당이 필요하다. 밀면서 한번 당기면서 또 한 번 같은 장소를 밀당을 할 때 공간은 더 깨끗해진다.. 밀면서 놓친 먼지를 당기면서 흡입하기 때문이다. ​ 칼국수 밀대는 어떤가? 칼국수를 밀 때도 밀당이 필요하다. 밀면서 한번 당기면서 다시 한번 같은 장소를 밀당해야 얇게 펴진다. ​ ​독서도 밀당이 필요하다. 밀듯이 한번 읽고 당기듯이 한 번 더 읽는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이 독서지만 밀고 당기는 밀당의 과정을 거치면서 내용은 더 돈독해진다. ​ 우리는 독서 밀당으로 독서 고수가 될 수 있다. ​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 더보기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곽재식 저 ​ 작가라면 한탄에만 끝없이 빠져드는 것 역시 조심해야 한다. 그런 억울함, 분개, 좌절감, 낙망에 빠져 글 쓰는 의욕 자체를 잃고 글 쓰는 일까지 게을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 점은 꼭 강조하고 싶다. 글 쓰기가 자꾸 실패해서 괴로울 때 사람에 따라서는 정반대의 작전을 쓰는 경우도 있다. 이러저러한 글을 써야 팔릴 텐데, 나는 그러저러한 글을 못 쓰니까 안 될 거야, 하고 자기 자신을 비난하고 자책하는 것이다. 혹은 글을 쓰는 재능에 대해서 긴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나는 결국 바로 그 재능이 없는 인간이며 그래서 망할 거라고 탄식하는 경우도 있다. ​ 그러면서도 그 글을 읽을 누군가가 '아니다. 그러저러한 글만 팔리는 요즘 세태가 잘못된 것이다'라든가 '아니다. 당신도 재능이 있고 팔리는 글을 .. 더보기
오늘의 명언 6/21 오늘의 명언 ​ "위인이나 위인의 조건에 대한 논쟁으로 시간을 낭비 말라. 스스로 위인이 돼라." ​ -아우렐리우스 Aruelius, 고대 로마 황제 더보기
빵굽는 타자기 - 폴 오스터 ​ 우리 집 자가용은 너무 번쩍거리고 최신식이고 값비싼 것이어서, 우리가 얼마나 잘 사는지를 보고 감탄하라고 세상 사람들에게 욕하는 것 같았다. 나는 짓밟힌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생존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진심으로 동정했기 때문에, 자가용을 타면 부끄러워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였다. 호화로운 승용차를 타는 나 자신도 부끄러웠지만 그런 것을 허용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도 부끄러웠다. ​ ​ ​ 파리는 여전히 파리였지만, 나는 이제 파리를 처음 방문했을 당시의 내가 아니었다. 책 속에 파묻혀 지낸 2년 동안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내 머릿속으로 솓아져 들어왔고, 인생을 바꾸어 놓는 새로운 피가 수혈되어 혈액의 성분까지 달라졌다. 문학과 철학에서 나에게 아직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은 거의 다 .. 더보기
오늘의 명언 6/20 오늘의 명언 6/20 "의식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삶을 높일 능력이 분명히 있다는 것보다 더 용기를 주는 사실은 없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nry David Thoreau. 더보기
끄적끄적-옆집 영감님 옆집 영감님 ​ 옆집 영감님의 체격은 작고 왜소하다. 작은 체구에 비해 성격은 불처럼 급하고 말투는 벌처럼 쏘아붙인다. ​ 영감님을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가 말을 붙이기는 쉽지 않다. 한 번씩 투박하고 주름진 새까만 얼굴에 미소를 띤다. 고단함을 단번에 날려버릴 만큼 천금같은 미소다. ​ 영감님은 눈을 뜨면 담배와 커피를 연거푸 마셔댄다. 새벽같이 일어나 하루 종일 고된 노동을 하려면 그 정도는 해야 힘이 날법도 하다. ​ 강산이 2번이나 바뀌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같은 일터에서 일한다. 그런 영감님은 사실 땅부자에 건물주다. ​ ​ 당신 마누라님과 자식들은 편안하게 해외여행도 다니신단다. 영감님은 여행이 통 적성에 맞지 않으신가 보다. 그도 그럴 것이 평생 일만 해오던 터라 일하는 것이 더 편하고.. 더보기
끄적끄적-돌아오는 길에 돌아오는 길에 손 흔들고 돌아오는 길에 마음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버스에서도 안간힘을 쓴다. 흔들리는 그네에 앉아서도 마음을 다잡는다. 너를 향한 마음 흔들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본다. 문득 불어오는 바람이 머릿결을 흔들고 간다. 그만 웃고 말았다. 언제는 흔들리지 않은 적 있었던가. '애쓰지 마라.' '그저 마음 가는 데로 내버려 둬라.' '자유롭게 풀어줘라' 바람이 스치듯 마음도 지나간다. -by 독(讀)한 여자 장인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