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조대왕

<책속글귀> 일득록 - 성심 省心篇 中 #일득록 -성심 省心篇 ↙ "마음이 좋은 뒤라야 사람이 좋고, 사람이 좋은 뒤라야 말이 좋다." ↙ "나는 매사에 대하여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을 추구할 따름이다." ↙ "일득록, 또한 날마다 반성한다는 뜻이다. 규장각 신하는 내가 아침저녁으로 대하는 사람으로 좌우의 사관 史官과 다름없으니, 다만 사실대로 기록하여 나를 경계시켜야 할 것이다. 절대로 사실과 다르게 과대 포장하여, 내 마음을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 내가 어찌 가까운 신하로 하여금 아첨하고 잘 보이려는 생각을 키우게 하랴!" ↙ "낮에 한 일을 밤에 스스로 점검해 보아도 오히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게 많거늘, 어떻게 한 평생 동안 한 일이 자기의 마음에 다 만족하기를 바라겠는가!" ↙ "옛 선비는 '극기克己'란, 모름지기 성품이.. 더보기
<책속글귀> 일득록 中 #일득록 -성심 省心篇 "사람이 드러내기는 쉽고 억제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노가 가장 심하다. 이를테면 분노가 막 치밀어 오를 때, 사리를 살피지 않고 먼저 소리를 지르고 성질을 부리면, 분노가 더욱 치밀어 일을 도리어 그르치고 마니, 분노가 사그러진 치후에는 후회스럽기 그지없다. 나는 비록 깊이 성찰하는 공부는 없지만, 늘 이것을 경계하고 있다. 어쩌다가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 반드시 분노를 삭이고 사리를 살필 방도를 생각하여, 하룻밤을 지낸 뒤에야 비로소 일을 처리하니, 마음을 다스리는 데 일조가 되었다." -정조대왕 어록 더보기
책속글귀- 일득록 中(by주부독서연구소) 4. 독서(讀書) 뜻은 배움으로 인하여 확립되고, 이치는 배움으로 말미암아 밝아진다. 독서의 공효에 기대지 않고도, '뜻이 확립되고 이치가 밝아진다'는 말을 나는 들어보지 못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날마다 읽을 과정을 정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록 하루 동안 읽는 양이 많지는 않더라도 공부가 누적되어 의미가 푹 배어들면, 한꺼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고는 곧바로 중단한 채 잊어버리는 사람과는, 그 효과가 몇 곱절은 차이 날 것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책을 읽을 때마다 반드시 과정을 정해 놓았다. 병이 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과정을 채우지 못하면 그만두지 않았다. 임금이 된 뒤로도 폐기한 적이 없다. 때로는 저녁에 응접을 한 뒤, 아무리 밤이 깊어도 잠시나마 쉬지 않고, 반드시 촛불을 켜고 책을 가져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