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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상

저녁 메뉴, 겉절이와 생선구이 시나나빠(유채나물)가 파릇파릇 올라왔다. 아직 작고 싱싱해서 재래기(겉절이)를 무친다. 흐르는 물에 여러 차례 깨끗하게 씻고 마지막으로 식초 한 방울 넣고 헹궜다. 맛있는 홍게 간장 식초 매실원액 참기름 깨소금 고춧가루를 넣어서 살살 버무렸다. 새콤달콤 맛있는 겉절이가 완성되었다. 다음은 생선구이다. 잘 손질된 반건조 생선이다. 비린내도 나지 않고 아주 깨끗하니 만기지가 좋다. 물에 씻어서 지느러미만 자르고 기름을 둘렀다. 생선 굽는 소리는 요란하지만 듣기에 나쁘지 않다. 앞뒤로 뒤집으며 중불로 구웠다.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다. 속살이 뽀얀 것이 살도 통통하고 짭조름하며 쫄깃하다. 남편은 고기파 나는 생선파다. 남편은 고기를 뜯을 때 손을 쓰고 나는 생선을 먹을 때 손을 쓴다. 뼈와 가시만 남긴다. 손.. 더보기
매운 날씨에 칼칼한 동태탕 끓이기 매서운 날씨다. 엊그제만 해도 낮에 열나게 움직이면 더울 지경이더니 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졌다. 칼바람이 매섭기만 하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쉰나야 하나?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지~ 살짝 신나는 기분이 들다가 바람 소리에 정신을 못 차린다. 오늘은 오후 이른 시간 집으로 돌아왔다. 매운 날씨에 칼칼한 동태탕이나 끓여보자. 동태탕 동태탕을 끓일 육수를 준비해 본다. 한 냄비 물을 담아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우린다. 뚜껑을 열어보니 육수가 만들어졌다. 우려낸 무, 다시마, 멸치는 건져낸다. . 맑은 육수가 보인다. 육수를 우려내는 동안 양념을 준비한다. 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스푼, 마늘 2스푼, 매직 생강 2조각(반 스푼 정도다), 정종 1스푼, 멸치 액젓 1스푼, 소금 조금.. 더보기
땡땡이쳐도 저녁밥은 챙기다 오늘 남편 일을 조금 돕다가 일찍 2시경 도망치듯 나왔다. 집 근처에서 친구를 만났다. 서로 커피를 다 마신 상태여서 오미자차를 앞에 두고 수다를 떤다. 무료하기 쉬운 평일 오후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집에 도착해 짧은 시간 책을 뒤적이다 보니 저녁 준비할 시간이다. 저녁은 양념 닭갈비다. 양념이 되어 있어서 표고버섯과 양파, 파, 마늘, 당근을 보태어 볶는다. 양념 닭갈비를 볶을 때 술을 좀 넣어주면 고기도 연하고 냄새를 잡아준다. 집안에 술 마시는 사람이 없어서 제사를 지내면 술은 항상 요리에 사용된다.^^ 닭갈비가 간편하게 완성되었다. 빠르고 편리하고 맛도 좋다. 냉이 된장찌개도 보글보글 끓인다. 남편은 꽃게 된장찌개가 더 맛있다고 하지만 끓인 나는 둘 다 맛있다. ^___^ 상추도 씻어 .. 더보기
오늘저녁은 희망의 밥상 오늘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중에 제인 구달의 이 포함되어 있다. 읽어보니 유기농 채소 위주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육식은 대도록 피해야겠다. "좋았어~" "오늘 저녁 밥상은 희망의 밥상으로 준비하자~" 유기농 채소로 반찬을 준비한다. 1. 먼저 가지나물이다. 제철이라 아주 싱싱하고 가격도 싸다. ↓↓↓ 고추 파프리카와 같이 볶았더니 색감도 좋다. 2. 다음은 호박이다. 유기농 호박~ 요즘 한창이다. ↓↓↓ 총총 채 썰어서 들기름 두르고 표고버섯가루, 들깨가루 넣고 새우젓으로 간했다. 3. 제철인 오이~^^ 여름엔 야채가 가득하니 희망의 밥상은 문제없다. ↓↓↓ 살짝 소금에 간해서 양파와 파프리카를 함께 무친다. 참기름 깨소금 솔솔 뿌리면 아삭한 오이무침 완성~! 4. 다음은 감자~ 이 또한 제철이다.. 더보기
예쁜호박으로 저녁밥상 "텃밭에서 모셔왔다" 엄마가 호박하나를 건넨다. "아이고 예뻐라~~" 동시에 탄성을 지른다. 호박이 동글동글 예쁘게 자랐다. 맛있게 먹아주는 것이 예쁘게 자란 호박에 대한 예의다.^___^ 재래기(겉절이)도 싱싱할때 무친다. 상추 조금. 깻잎조금. 청량고추 3개. 저녁밥상은 간단하게 차려졌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더보기
일요일 저녁, 단백질 보충 오후가 되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일요일 하루는 세끼 챙겨먹기 바쁘다. 점심먹고 돌아서니 저녁 먹을시간이다. 반친없이 간단하게 먹고 싶을땐 고기가 최고다. 상추. 고추. 양파 준비 버섯이 없어 냉동실의 꼬깃꼬깃한 표고버섯을 꺼낸다. 식탁위에 신문지를 깐다. 참기름장까지 올리고 불판에 고기 올려주시면 끝~! 오랜만에 단백질 보충하니 머리가 잘 돌아가는것 같다. 어려운 구구단의 9단도 잘 외워진다~ ^_________^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