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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

글쓰기 하하하中 -이오덕 저 ​ 겪은 얘기를 쓸 경우에는 눈으로 본 것을 쓰기도 하고, 귀로 들은 것을 쓰기도 하고, 냄새나 맛, 손에 닿는 느낌을 쓰기도 하고, 일하거나 논 것을 쓰기도 하고, 마음속에 느낀 것과 생각한 것을 붙잡아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것은 눈으로 본 것을 쓰는 일입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자연과 인간이 만든 것-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산과 들, 그 산과 들에 있는 온갖 식물과 동물과 곤충, 물속의 고기들, 하늘과 구름과 눈과 비 와 무지개, 해와 달과 수많은 별들.... 자연은 얼마나 여러 가지로 풍성합니까?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은-조그만 모래 하나, 풀잎 하나까지도 그 모양이 모두 다르고 크기가 다르고 색깔이 다르고 움직이고 변하는 모습이.. 더보기
무엇을 어떻게 쓸까 中 -이오덕 저 가치가 있는 글과 가치가 없는 글 글은 자기가 겪은 일을 정직하게 쓰는 것이 기본이라 할 수 있지만, 그렇게 정직하게 쓰기만 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니고, 다시 또 남들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써야한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가치가 있는 글을 쓰려면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하고 가치가 있는 생각을 해야 한다. 글쓰기가 어렵다면 바로 이것이 어려운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쓸까 中 -이오덕 저 더보기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中 -이오덕 저 독서를 합시다 가을 가을 가을 가을.... 여러분, 가을이면 생각나시는 것이 안 계시는지요? 바로 독서의 계절입니다. 책은 바로 마음의 양식입니다. 학우 여러분, 독서를 하십시오 이번 가을에 책 읽는 기록을 세우십시오. 천하의 영웅 알렉산더 대왕은 호머 시집을 전쟁 중에도 읽었다 하고, 나폴레옹은 플루타이크 영웅전을 무려 수십 번을 읽었다 하였습니다. 여러분, 책을 읽어 마음에 지식을 쌓으십시오. 때는 가을이올시다. (6학년 남자 아이)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中 -이오덕 저 더보기
<책속글귀-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中(by 주부독서연구소) "글쓰기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데 있다. 곧,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것이다. 글을 쓸 거리를 찾고 정하는 단계에서, 쓸 거리를 생각하고 정리하는 가운데서, 실지로 글을 쓰면서, 쓴 것을 고치고 비판하고 감상하는 과정에서 삶과 생각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 어떻게 하면 소박하고 솔직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할까? 풍부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할까? 사물의 참 모습을 붙잡게 할까? 사람다운 행동을 하게 할까? 창조하는 태도를 가지게 할까? 이런 것이 목표가 된다. ​ 참된 사람, 민주주의로 살아가는 사람을 기르는 데 글쓰기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이다. "수단? 글쓰기가 수단이 되다니, 어더 그럴 수 있는가?" 그렇다. 글쓰기는 참으로 귀한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