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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의) 위로 책소개 위로 -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 지음 '위로'라는 단어를 들으면 나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것을 떠올린다. 오감을 자극하는 말과 표정, 제스처를 동원한 공감의 표현이 위로가 먼저 떠오른다. 그 후 찬찬히 생각해 보면 사람이 아니더라도 위로를 받는다. 홀로 피어 있는 들꽃, 바람을 견디는 갈대, 먹이를 찾아다니는 작은 새.... 자연을 통해서도 위로를 받는다. 책은 어떠한가? 위로를 넘어 치유의 효과까지 있다. 그중에서 시는 간결하면서도 은유적 표현으로 메마르고 상처 난 마음을 촉촉하게 해주고 어루만져 준다. 마음의 무게가 버겁게 느낄 때 시 한 편으로 위로를 받고 나름의 해석도 해본다. 일상에서 시를 접하는 것은 감성을 위해서도 중요해 보인다. ​ 이번 책은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의.. 더보기
시(詩)가 있는 하루-침묵, 위로 그리고 남편 그리운 말 한마디... -유안진 ​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 비게 하는가? ​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는 연습을 하고 싶다. ​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 일지라도 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 향기로운 포도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 침묵하는 연습, 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 ​ 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는 때에라도 해명도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 무시해버리며 묵묵하고 싶어진다. ​ 그럴 용기도 배짱도 지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