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달자

엄마와 딸 -신달자 지음 책속글귀 엄마와 딸 -신달자 지음 엄마와 딸, 가장 멀고도 가까운 ​ 부부 사이는 너무 밀착되어 있어 더러 '한몸'이라고 할 만큼 머리카락 한 올의 간격도 없어 보이지만, 부부 사이에는 물질적.감정적 계산이 있을 수 있지만, 엄마와 딸 사이에는 물질적.감정적 계산이 없다. 부부 사이에는 이별이 늘 내재되어 있지만, 엄마와 딸 사이에는 영원히 이별이 없다. 죽음도 그 이별을 허용하지 않는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 부부 사이에는 치열한 운명론이라는 것이 없다. 물론 혈육도 없다. 부부 사이는 정신적.육체적 통증을 유발하는 관계다. 그러나 엄마와 딸 사이는 정신적.육체적 통증에다 영혼의 통증가지 갖춘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부부간의 통증은 때론 한편에서 지겹고 뻔한 일이 될 수 있지.. 더보기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신달자 에세이 책속글귀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신달자 에세이 ​ 지상에서 가장 붉고 처절한 울음꽃으로 피어난 시인 신달자. 그녀의 붉은 눈물, 노을로 번지며 세상을 끌어안다.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저자의 삶의 스토리 가슴이 먹먹하다. 어떻게 견뎌냈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지금 삶이 힘겹다고 느껴진다면 일독을 권한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다가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었구나. 현재도 힘겨움과 싸우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구나. 주저앉지 말자. 좀더 힘을 내자. 내 삶을 살아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의 인생이 더 힘들고 덜힘들고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 마음속 깊은 곳에서 알수 없는 감정 덩어리가 뭉글뭉글 .. 더보기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신달자 저 책속글귀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신달자 저 ​건강한 부부 싸움을 위해서는 원칙을 세운 후 철저히 지켜 나가는 기본 예의가 필요합니다 . 싸움의 시작인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 이상은 나가지 않는다든가, 지난일은 들추지 않는다든가, 24시간 경과한 사안의 공소시효가 지난 걸로 치고 패스해 버리는 지혜 등..... 말씀 드렸다시피 현재 약점이나 지역적인 문제를 찌르지 말아야 하며, 두 사람외에 존재들을 들먹이지 말고, 절대로 아이들 앞에선 큰소리 내지 않는다. 식사 시간이나 출근 시간에는 서로 참을 것, 물론 물건을던지거나 폭력은 금물이고 지나간 실수를 계속 꺼내 피를 흘리게 하지 않는다는 등등..... 싸움에서 지켜야 할 원칙들이 것입니다. 순간의 싸움으로 평생 아물지 않는 상처를 만드는 것, 그것만은.. 더보기
너를 위한 노래 中 -신달자 저 참된 친구 나의 노트에 너의 이름을 쓴다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이건 내가 지은 이름이지만 내가 지은 이름만은 아니다 너를 처음 볼 때 이 이름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지금 나는 혼자가 아니다 손수건 하나를 사도 '나의것'이라 하지 않고 '우리의 것'이라 말하며 산다 세상에 좋은 일만 있으라 너의 활짝 핀 웃음을 보게 세상엔 아름다운 일만 있으라 '참된 친구' 이것이 너의 이름이다 넘어지는 일이 있어도 울고 싶은 일이 일어나도 마음처럼 말을 못하는 바보 마음을 알아주는 참된 친구 있으니 내 옆은 이제 허전하지 않으리 너의 깨끗한 손을 다오 너의 손에도 참된 친구라고 쓰고 싶다 그리고 나도 참된 친구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너를 위한 노래 中 -신달자 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