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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스승의 있다 -우치다 타츠루 저 책속글귀 스승의 있다 -우치다 타츠루 저 스승에 대한 이야기는 배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배운다는 것은 창조적인 일이며 같은 선생님에게라도 똑같은 것을 배우는 학생은 없다고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배웁니다. 우리들이 배우는 이유는 만인을 위한 유용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배움은 자신이 이 세계에서 다른 것과 바꿀 수 없는 (다른 것과 교환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함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는 늘 지나고 나서야 한박자 늦게 '아~'하고 느끼거나 깨달을 때가 많다. 스승의 존재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제자가 될 때까지 (혹은 스승이 곁을 떠날 때까지) 제자는 자기 앞에 있는 인간이 스승이라는 사실의 진짜 의미를 모르기 마련입니다. "인간이란 알고 있.. 더보기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제7부 예전(禮典) 6조 ​ 4. 교육을 진흥시킴[興學] 배움이란 스승에게서 배우는 것이다. 스승이 있어야 배움이 있는 것이니, 학덕이 높은 사람을 초빙하여 선생으로 삼은 다음에야 학규(學規)를 논의할 수 있다. ​ ​ 중국의 주학(州學)에는 모두 교수가 있다. 우리나라 군현의 향교에도 역시 훈도(訓道)가 있었는데 조선 중기 이후로 이 관직마저 없어졌다. 이제 생도를 모아 공부를 시키려면 반드시 덕이 많고 학문이 큰 선비를 사표(師表)로 삼은 연후에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어려운 일이구나. 황준량(黃俊良)이 성주목사(星主牧使)가 되어 문묘(文廟)를 중수하여 옛 규모를 크게 넓혔고, 그곳 교관(敎官)이 된 유학자 오건(吳健)과 서로 뜻이 같고 의논이 맞아 제자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