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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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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

제7부

예전(禮典) 6조

4. 교육을 진흥시킴[興學]


 

배움이란 스승에게서 배우는 것이다. 스승이 있어야 배움이 있는 것이니, 학덕이 높은 사람을 초빙하여 선생으로 삼은 다음에야 학규(學規)를 논의할 수 있다.

 

중국의 주학(州學)에는 모두 교수가 있다.

우리나라 군현의 향교에도 역시 훈도(訓道)가 있었는데 조선 중기 이후로 이 관직마저 없어졌다.

이제 생도를 모아 공부를 시키려면 반드시 덕이 많고 학문이 큰 선비를 사표(師表)로 삼은 연후에야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어려운 일이구나.

 

황준량(黃俊良)이 성주목사(星主牧使)가 되어 문묘(文廟)를 중수하여 옛 규모를 크게 넓혔고,

그곳 교관(敎官)이 된 유학자 오건(吳健)과 서로 뜻이 같고 의논이 맞아 제자들을 뽑아 4등급으로 나누었다.

 

교육을 주관한 오건은 매월 한번 제자들을 모아 강의하였는데, 읽은 글을 돌아앉아 외우게 하고 부지런하고 게으른 것을 살펴서 상벌의 차례를 매겼다.

 

황준량은 또한 고을 동쪽에 있는 공곡(孔谷)에 서당을 세우고, 팔거현(八苣縣)에도 녹봉정시(鹿峯精舍)를 세웠다. 황준량의 교육이 다방면에 걸쳤으며 양성한 인재가 매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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