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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지향

울지마 인턴 -나카야마 유지로 지음 울지마 인턴 -나카야마 유지로 지음 책 표지글귀에 인턴의 심경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의사라면 환자가 하루라도 오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나는 아니고 저들이 고통받아야만 하는가? 아메노 류지는 가고시마 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상경해 종합병원 외과에서 연수 중인 25세 초보 의사이다.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고 아는 것 하나 없는 신참내기 의사는 오늘도 어김없이 선배 의사와 상사에게 혼나기만 한다. 하지만 환자는 기다려주지 않고 계속 들이닥친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치매노인, 동갑내기 말기 암 환자 그리고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혼수상태의 다섯살 아이... 오늘도 집에는 못 들어간다. 아니. 안들어간다. ​ ​ 나의 경우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상상력이 부족해서일까? 허구적인 이.. 더보기
클락댄스 -앤 타일러 책속글귀 클락댄스 -앤 타일러 11살 동갑내기 윌라 드레이크와 소냐 베일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해리스버그에서 열리는 지역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작은 동네에서 초콜릿 바를 팔며 오케스트라 후원금을 모금하는 장면이다. 주인공 윌라를 통한 섬세한 묘사법에 마치 영화를 보는것처럼 장면이 선명하게 그려진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부재에 윌라와 동생 일레인은 점점 궁금증이 더해진다. 침대로 올라가 이불속으로 들어갔지만 졸리지 않았다. 엄마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점점 책속으로 빠져든다. 총이라는 무기가 등장해 살짝 긴장감을 조성하지만 잔인하거나 일상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일상과 가족의 삶을 드라마처럼 보여준다. 섬세한 문장과 탁월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