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1편]
[논어 제 11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 사람들은 예(禮)와 음악에 있어서 야인처럼 질박했으나, 후대의 사람들은 예와 음악에 있어서 군자처럼 형식미를 갖추고 있다. 만일 내가 마음대로 택하여 쓸 수 있다면 나는 옛 사람들을 따르겠다. 진나라와 채나라에서 고생할 때 나를 따르던 사람들이 모두 나의 문하에 없구나. 덕행(德行)으로 모범이 된 사람으로는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이 있었고, 언변이 뛰어나기로는 재아, 자공이 있었고, 정치에 능하기로는 염유, 계로가 있었고, 문장과 학문으로는 자유, 자공이 있었다. 안회는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내가 하는 말에 대해 기뻐하지 않는 것이 없구나.*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공자가 도리를 탐구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말한다. *공자의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