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7편]
[논어 제17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성에 따라 서로 멀어지게 된다. 오직 최상급의 지혜로운 사람과 최하급의 어리석은 사람만은 바꾸지 않는다. 자장이 공자에게 인(仁)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하에서 다섯가지를 실천할 수 있으면 그것이 인이다.' '그 내용을 여쭙고 싶습니다.' '공손함, 너그러움, 미더움, 민첩함, 은혜로움이다. 공손하면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너그러우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며, 미더우면 사람들이 신임하게 되고, 민첩하면 공이 있게 되고, 은혜로우면 사람들을 부릴 수 있게 된다. 유야, 너는 여섯가지 덕목과 그것들을 가리는 여섯가지 폐단에 대해 들어보았느냐? 자로가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앉거라, 내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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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6편]
[논어 제16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두려워해야 할 일이 있다. 천명(天命)을 두려워해야 한고, 위대한 성인(聖人)을 두려워해야 하고,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해야 한다. 소인은 천명을 알지 못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위대한 성인에게 함부로 대하며, 성인의 말씀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며, 곤란한 지경에 처하여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백성들 중에서도 최하이다. 군자에게는 항상 생각하는 것이 아홉가지가 있다. 볼때에는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에는 똑똑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며, 얼굴빛은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몸가짐은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말을 할 때에는 진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의심이 날 때에는 물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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