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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아들에게보낸편지

(군대 간)아들에게 보낸 편지 4 편지 4.​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냈니. 하루하루가 지옥 같지? 그 와중에 '그래도 ~해서 다행이다.' '감사합니다.'를 찾아보기 바란다. 힘든 상황에서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거야.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이 아니라 다행이며 더 큰 불행이 없어서 감사한 일을 찾길 바래. 우리가 살아있는 존재 자체만으로 기적이고 위대한 일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힘겨운 상황일수록 더 절실히 긍정을 찾아야 한다. 결핍이 우리를 성장시킨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완벽함을 갖추고 있으면 삶이란 것이 무료하고 성장하기는 힘들 거야. 펜으로 이런 글을 끄적이니 공감하기 힘들 수도 있겠어. 할 수 있는 건 의지를 다지는것과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이니 부디 굳건하게 마음을 다지길 바라. 좋은 날은 좋은 날대로 좋고, 좋지 않은 날은 좋.. 더보기
(군대 간)아들에게 보낸 편지 3 편지 3. ​ 지겹도록 내리던 장마도 막바지에 접어들었구나. 네가 집에 있을 때 엄마는 일하다가 오후 3~4시경 너에게 전화를 자주 했지. 집인지 알면서 어딘지 묻고, 인터넷강의 듣겠지 싶으면서도 뭐 하는지 물어보면서 말이야. 지금이 그 시간이라 몇 자 끄적인다. 요즘 밤에 잠은 잘 자는지 궁금하다. 물론 잠자리가 바뀌고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아서 숙면을 취하지는 못하겠구나.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했으니 차차 적응해 나가리라 믿는다. 적응은 나를 변화시키고 내가 점차 확장되어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적응해야 하고 그로 인해 성장하고 발달해 나간다고 한다. 적응하면서 성장하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해본다. ​ 밥 먹는 건 어떠니? 훈련받고 힘들 텐데 가리지 말고 먹고, 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