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아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들의 군대 복귀 아들의 군대 복귀 3월 16일(화) 바로 어제 아들은 휴가를 마치고 군대 복귀했다. 올 때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잔뜩 부풀어 있었는데 시간은 언제 흘렀는지 군휴가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아들이 집에 있을 때는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는다. 너무 기쁘지도 감동적이지도 나쁘지도 않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꼈다. 막상 다시 군대 복귀를 하고 나니 허전함이 밀려온다.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있는 것처럼 공허함이 든다. 그날 치과치료까지 하고 나니 잇몸까지 욱신거리는 것이 기분이 욱신욱신하다. 허전함과 싸우고 있는데 엄마가 전화를 주셨다. 아들 군대 복귀시키고 허전할 거라는 말씀을 하신다. 내리사랑이라 했던가? 아들 걱정하는 나의 마음을 헤아리는 친정엄마가 있다. 기분이 묘하다. .. 더보기 군대 간 아들의 휴가 소식 군대 간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휴가 소식이다. 신병 위로휴가를 다녀간 후 만 5개월이 지났다. 이번이 첫 정식 휴가다. 코로나로 인해 미루고 미뤄져서 이제야 휴가를 받았나 보다. 곧 상병이 된다. 상병이 되어서야 첫 휴가를 나오니 감회가 새로울듯하다. 3월은 새로움의 시작이다. 생기와 활력으로 만물이 소생한다. 에너지가 충만한 3월, 좋은 계절에 아들을 볼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 아들이 좋아하는 딸기가 제철이라 실컷 사주고 싶다. 그동안 못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 그간 제법 군인다워졌을 것이라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론 전화 통화를 할 때면 전과 다름없다는 생각도 든다. 정식 휴가라 기간이 10일 정도인듯하다. 군대에서 하고 싶은 것과 먹고 싶은 것도 많았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 더보기 아들의 첫 휴가-신병 위로휴가 아들의 첫 휴가-신병 위로휴가 2020.9.19(토) 이틀 전 밤이었다. 070 군 공중전화가 왔다. 아들이다. 전화를 받으니 신병 위로휴가를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자대 배치 후 휴대폰을 우체국 택배로 보내주었다. 일주일 내내 감감무소식이더니 갑작스러운 군대 콜렉트콜 전화로 휴가 소식을 전한다. 다음날 아침. 시계를 보니 8시를 가리킨다. 휴대폰이 울린다. 아들 휴대전화 번호다. 휴대폰을 받은 모양이다. 전화를 받으니 반가운 음성으로 휴가를 나왔다고 전한다. 놀라움과 함께 안타까움이 공존한다. 집에서 반갑게 맞아주면 좋으련만 일터에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다. 집에 가서 편안하게 쉬고 있으라고 말했지만 기쁨과 안 그러움이 교차한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정말 아들이 있었다. 집안에 꽃향기가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