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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말씀하셨다

논어 제8편-태백 논어 -공자 지음 제8편 태백 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태백은 지극한 덕을 지닌 분이라고 할 수 있다. 끝내 천하를 양보하였지만 백성들은 그를 칭송할 길이 없었다." 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공손하면서도 예(禮)가 없으면 수고롭기만 하고, 신중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두려움을 갖게 되며, 용감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질서를 어지럽히게 되고, 정직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박절하게 된다. 군자가 친족들을 잘 돌봐 주면 백성들 사이에서는 인(仁)한 기풍이 일어나며, 옛 친구를 버리지 않으면 백성들이 각박해지지 않는다." 3. 증자가 병이 들자 문하의 제자들을 불러 놓고 말하였다. "(부모님께서 주신 몸에 손상된 데가 없는지) 내 발을 펴 보아라! 내 손을 펴 보아라! [시경]에 '두려워하고 삼가기를, 못 가에 서.. 더보기
논어 제5편-공야장 책속글귀 논어 -공자 지음 제5편 공야장 1. 공자께서 공야장에 대하여 말씀하기시를, "사위 삼을 만하다. 비록 감옥에 갇힌 적은 있었으나 그의 죄는 아니었따"고 하시고 딸을 그에게 시집 보내셨다. 공자께서 남용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나라에 도(道)가 행해지고 있을 때에는 버림받지 않을 것이고, 나라에 도가 행해지지 않을 때에도 형벌은 면할 것이다"라 하시고 형의 딸을 그에게 시집 보내셨다. 2. 공자께서 자천에 대해 말씀하셨다. "군자로다. 이런 사람은! 노나라에 군자가 없다면 이 사람이 어디에서 이런 덕(德)을 가지게 되었겠는가?" 3. 자공이 여쭈었다. "저는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그릇이다." "무슨 그릇입니까?" "제사에서 곡식을 담는 옥그릇*이다." *원문은 '호련(瑚璉..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20편] [논어 제20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공이 공자께 여쭈었다. '어떻게 하면 정치에 종사할 수 있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미덕을 존중하고, 네 가지 악덕을 물리친다면 정치에 종사할 수 있다.' 자장이 말하였다. '무엇을 다섯 가지 미덕이라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고, 수고롭게 일을 시키면서도 원망을 하지 않으며, 뜻을 이루고자 하면서도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은 것이다.' 자장이 말하였다. '어떤 것을 가리켜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는다고 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이 이롭게 여기는 것에 따라서 백성들을 이롭게 한다면, 이것이 곧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 애써 할 만한 일을 가려서 수고롭게 일하게 한다면,..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논어 제17편] [논어 제17편]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얼굴빛은 위엄을 갖추면서 속마음은 유악한 것은 소인들에게 비유하자면 그것은 마치 담벽을 뚫고 담장을 뛰어넘는 도둑과 같은 것이로다. ​ ​ ​ ​ ​ 시세에 영합하면서도 겉으로만 점잖고 성실한 듯이 행동하여 순박한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사람은 바로 덕을 해치는 사람이다. ​ ​ ​ ​ ​ ​ 길에서 듣고서는 그것을 그대로 길에서 말하는 것은 덕(德)을 버리는 것이다. ​ ​ ​ ​ 비루한 사람과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있겠는가? 원하는 것을 아직 얻지 못했을 때는 얻으려고 근심하고, 이미 얻고 나서는 잃을까 근심을 한다. 진실로 잃을까 근심하게 되면 못하는 짓이 없게 된다. ​ ​ ​ ​ ​ 옛날 백성들에게는 세가지의 병폐가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 그것마..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6편] [논어 제16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두려워해야 할 일이 있다. 천명(天命)을 두려워해야 한고, 위대한 성인(聖人)을 두려워해야 하고,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해야 한다. 소인은 천명을 알지 못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위대한 성인에게 함부로 대하며, 성인의 말씀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최상이고,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며, 곤란한 지경에 처하여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백성들 중에서도 최하이다. 군자에게는 항상 생각하는 것이 아홉가지가 있다. 볼때에는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에는 똑똑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며, 얼굴빛은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몸가짐은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말을 할 때에는 진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의심이 날 때에는 물어 볼..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5편]이어서 [논어 제15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도를 넓힐 수 있는 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것, 이것이 바로 잘못이다. 나는 일찍이 종일토록 먹지 않고 밤새도록 자지 않고서 사색을 해 보았지만, 유익함은 없었고, 공부하는 것만 못했다. 군자는 도(道)를 추구하지 밥을 추구하지 않는다. 농사를 지어도 굶주림에 대한 걱정은 그 안에 있지만, 공부를 하면 녹봉이 그 안에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도를 걱정하지 가난을 걱정하지 않는다. 지혜가 거기(맡은 직책)에 미치더라도 인(仁)으로 그것을 지킬 수 없으면, 비록 얻는다 하더라도 반드시 잃는다. 지혜가 거기에 미치고 인으로 그것을 지칠 수 있더라도 엄숙한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백성들이 공경하지 않는다. 지혜가 거기에 미..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5편]이어서 [논어 제15편] 이어서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멀리 내다보며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게 된다. 다 되었구나! 나는 아직 덕(德)을 좋아하기를 아름다운 여자를 좋아하듯이 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스스로 엄중하게 책임을 추궁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가볍게 책임을 추궁하면, 원망을 멀리할 수 있다. '어찌 하면 좋을까. 어찌하면 좋을까' 하며 고민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나도 정말 어찌 할 수가 없다. 여럿이 모여 하루종일 지내면서도 의로운 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작은 꾀나 짜내기를 좋아한다면, 곤란한 문제로다. 군자는 의로움으로 바탕을 삼고, 예의에 따라 행동하며, 공손한 몸가짐으로 드러내고 신의로써 이루어 내는 것이다. 이것이 군자로다.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5편] [논어 제15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너는 내가 많은 것을 배워서 그것들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 자공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아닙니까?' '아니다. 나는 하나의 이치로 모든 것을 꿰뚫고 있다.' 인위적인 작위가 없이 나라를 다스린 사람이 순임금이로다! 어떻게 하였을까? 몸가짐을 공손히 하고 바르게 임금의 자리를 지키고 계셨을 뿐이다. 자장이 어떻게 처세하면 세상에서 뜻을 펼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이 진실되고 미더우며 행동이 독실하고 공경스러우면, 비록 오랑캐의 나라에서라도 뜻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말이 진실되고 미덥지 않으며 행실이 독실하고 공경스럽지 않으면, 비록 자기마을에서인들 뜻을 펼칠 수 있겠습니까? 서 있을때는 그러한 덕목이..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4편]이어서 [논어 제14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구나!' 자공이 말하였다. '어찌 선생님을 몰라주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일상적인 일들을 배워서 심오한 이치에까지 도달하였으나, 나를 알아주는 것은 저 하늘이로다!' 현명한 사람은 도가 행해지지 않는 세상을 피하고, 그 다음은 어지러운 지역을 피하고, 그 다음은 무례한 사람을 피하고, 그 다음은 그릇된 말을 하는 사람을 피한다. 윗사람이 예(禮)를 좋아하면, 백성들은 부리기가 쉬워진다. 자로가 군자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 수양을 통하여 공경스러워져야 한다.' '그렇게만 하면 됩니까?' '자기수양을 통하여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만 하면 .. 더보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논어 제14편]이어서 [논어 제14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신의 말에 대해 부끄러움을 가지지 않는다면 그것을 실천하기 어렵다. 자로가 임금 섬기는데 대해서 여쭙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속이지 말고 앞에서 바른 말을 하라.' 군자는 고상한 데로 나아가고 소인은 세속적인 데로 나아간다. 옛날에 공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수양을 위해서 했는데, 요즘 공부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한다. 그 직위에 있지 않다면 그 직위에서 담당해야 할 일을 꾀하지 말아야 한다. 군자는 그의 말이 행동을 넘어서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군자의 도(道)가 세가지 있는데, 나는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인(仁)한 사람은 근심하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용감한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공이 말하였다.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