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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

나이듦 수업 -고미숙, 정희진 외4명 책속글귀 나이듦 수업 -고미숙, 정희진 외4명 ​앞으로 다가올 고령화시대, 벌써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나이가 들고 중년을 지나 노년으로 내달린다. 청년기보다 노년기가 더 길어질수 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노년을 보내야 한다. 청년도 노년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관계여야 한다. 대접하고 대접받는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귀기울이고 관심가지며 표현하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나이만 든다고 어른인가? 중년에 접어들면서 어른의 책임감을 느낀다. ​ '어른'으로 늙어갈 용기 -고미숙 ​ 동의보감의 생체 리듬에 따르면 남자는 여덟 살, 여자는 일곱 살이 기준이에요. 남자는 8-16-24-32-40..... 여자는 7-14-21-28-35..... 이렇게 주기가 돌아간다는 겁니다. 남자.. 더보기
<책속글귀>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왜 다시 공자일까? 20세기 내내 중국은 공자를 몰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 않았던가. 개혁개방 이후 자본을 향해 맹렬하게 돌진한 덕택에 다시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지위에 올랐지만, 중국은 여전히 공산당 일당독재 체제다. '공산당이 통치하는 가장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 이것은 공산당의 지독한 타락일까? 아니면 공산주의의 새로운 실험일까? 혹은 공산당과 자본주의의 '빅매치'일까? 누가 알겠는가. 마르크스는 물론이고 그 어떤 혁명가도 이런 체제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을. (.....) 계몽의 빛과 혁명의 불꽃이 세계를 환하게 비추던 시절, 그것은 계절적으로 보자면 봄과 여름에 해당한다. 세대적으로는 청년과 장년의 역동성이 역사를 주도하던 때다. 그 시절 공자는 무력한 늙은이였던가. (....) 그러니 혁명의.. 더보기
<책속글귀>-몸과 인문학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공부는 노년과 청년이 조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이기도 하다. 춤이나 노래, 스포츠 등은 세대공감에 한계가 있다. 또 핵가족에서 다시 대가족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은 가족과 혈연의 틀을 넘어 '세대공감의 네트워크'를 열어 가는 수밖에는 없다. 공부가 최고의 대안이라는 건 바로 그런 맥락에서다. 공부는 모든 세대를 망라할뿐더러 나이가 들수록 더 잘 어울린다. 프랑스의 현대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는 말했다. 노년기의 젊음이란 청춘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세대에 맞는 청춘을 매번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라고 지혜를 일구는 것보다 더 창조적인 활동은 없다. 그 열정의 네트워크 속에서 '세대 콤플렉스'를 벗어나 청년들과 떳떳하게 교감할 수 있는 '다른 노년의 탄생'을 기획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