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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책속글귀-2020년

나이듦 수업 -고미숙, 정희진 외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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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나이듦 수업  -고미숙, 정희진 외4명

 


 

앞으로 다가올 고령화시대, 벌써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세월이 흐르면 누구나 나이가 들고 중년을 지나 노년으로 내달린다.

청년기보다 노년기가 더 길어질수 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노년을 보내야 한다. 청년도 노년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관계여야 한다.

대접하고 대접받는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귀기울이고 관심가지며 표현하고 배우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나이만 든다고 어른인가? 중년에 접어들면서 어른의 책임감을 느낀다.

 

 

'어른'으로 늙어갈 용기 -고미숙

동의보감의 생체 리듬에 따르면

남자는 여덟 살, 여자는 일곱 살이 기준이에요.

 

남자는 8-16-24-32-40.....

여자는 7-14-21-28-35.....

이렇게 주기가 돌아간다는 겁니다.

 

남자는 8X8=64세,

여자는 7X7=49세가

자연스러운 폐경기입니다.

 

각각 폐경기 이후는 어떻게 사느냐? 여성은 자기 안에 있는 양기, 남성적인 기운이 나오고 남성은 자기 안에 있던 음기, 여성적 기운이 나와서 음기와 양기가 섞이죠.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이제 사랑이 아니라 우정의 시간이 시작되는 거예요.

여성과 남성 모두 음양이 적당히 섞인 '인간'이 되는 거죠. 인간의 시간이 오는 겁니다.

 

 


 

노인, 즉 봄-여름-가을-겨울을 다 살아낸 세대가 있다는 것은 이 디지털 시대에 큰 은총입니다.

 

동양 사상으로 보면 목-화-토-금-수-목-화...이 기운들이 계속 순환하고 상생하거든요.

 

각각 봄(목)- 여름(화)-환절기(토)-가을(금)-겨울(수)에 해당됩니다.

 

봄에서 여름은 발산하는 거예요, 이게 청춘의 에너지죠. 열정적으로 실험하고 모색하는 에너지이고 이게 중년까지 가는 겁니다.

 

그런데 계속 이런 상태만을 유지하라고 명령하는 게 자본주의거든요. 만약 자연의 계절이 봄-여름-가을-여름으로 되어 있다면 그렇게 사는 게 맞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구 자체가 폭발했겠죠? 계속 뜨거워질 테이까. 그러나 자연에는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수렴'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발산하고 수렴하여 식힌 후에 다시 시작하는 게 자연의 이치죠.

 

 

'꼰대 말고 꽃대'를 위한 심리학 -김태형(심리학자)

젊은 사람한테 지혜로운 사람, 따뜻하고 인자한 어른으로 존경받고 힘들면 언제나 찾아가서 의논할 수 있는 어른으로 늙는 것이 거의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희망일텐데 한국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누가 '꼰대'인가, 젊은 친구들이 와서 "꼰대가 뭐냐?"라고 물어봤을 때 제가 이렇게 규정을 했어요. 고집불통인 사람, 폐쇄적이고 변화하려 하지 않고 소통도 잘 안 되는 그런 사람을 보통 꼰대라고 부르지 않느냐고 얘기했습니다. 나이든 어른 중에서 남의 말을 무조건 안 듣고 고집 부리고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고, 그러다보니 다른 세대와 대화가 거의 안 되고 젊은이들에게 권위적으로 대하는 분들을 보통 꼰대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치유없이 아름다운 '꽃대'가 될 수는 없습니다.자기 치유가 어느 정도 돼야 비로소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고 다른 세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 치유의 과정을 반드시 겪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치유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에 대한 재평가를 올바른 기준에 따라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에 대한 재평가를 철저히 사회와 미래에 대한 기여도에 놓고 봐야 된다는 거죠. 현 노인 세대는 최소한 자식의 행복을 위해 평생 헌신해 왔으니 그것만으로 상당한 기여를 한 겁니다.

 

저는 노년기에 이르기 전, 지금 이 시기가 부부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요. 대부분 '친구 같은' 부부 관계를 가장 많이 원하시죠. 친구의 특징은 뭐죠? 일상을 공유합니다. 오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좀 배우려고 강연회에 왔는데 들어갔는지 나갔는지 모르면 서운하죠. 또 서로의 성장에 관심을 보이고 어려울 때 버리지 않는 게 바로 친구입니다.

 

 

'연인 같은' 부부면 더 좋겠죠? 성적 만족감도 충족되는 부부 유형이죠. 아무튼 남은 인생에 좋은 친구가 될 것이냐, 그냥 이대로 평생 원수로 끝낼 것이냐, 지금이 그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하는 거예요. 우리나라 부부들은 대화를 차 안에서 가장 많이 합니다. 보통 한 쪽이 운전을 하고 한 쪽이 조수석에 앉으면 그때 집안 대소사가 다 나옵니다. 그런데 서로 눈을 보며 집중해서 한 대화가 아니니까 모두 흘러간 내용이 되어버려요. 눈을 보고 대화하는 게 우선입니다. 노력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뭘 물어봐도 귀찮아하면서 묵묵부답이라 속 터지죠?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야 합니다. 남편이 스포츠 댄스 좋아한다고 댄스 싫어하는 아내랑 매일 댄스 교실 가면 아내만 괴롭죠. 저는 '따로 또 같이'가 답이라고 봐요. 어떤 어르신들은 복지관에 등교만 같이 하고 헤어지십니다. 신나게 따로 놀다가 집에 같이 가시죠. 그런 것도 한 방법이죠.

 

 

집안일 함께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지요. 여자 분들은 아마 지금도 바쁘실 걸요? 애들 결혼 시켜야지, 결혼시키면 또 애 봐줘야지. 힘을 좀 덜어주셔야 되는데 가장 좋은 게 집안일이 함께 하는 겁니다. 서로를 불쌍히 여기는 측은지심을 가지고 서로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부부 사랑에도 공짜는 없습니다. 그동안 식었어요. 여자들이 아이들에게 집중하느라 남자들이 외로웠고 여자도 여자대로 외로웠어요. 아이들 떠나고 갱년기 오는 이때에 다시 관심이라는 씨앗으로 사랑에 불을 지피려 노력해야 합니다.

 

 

소통을 위한 노력

1. 휴대폰을 조심하셔야 해요. 휴대폰을 너무 애지중지하면 대화가 안 됩니다.

2. 말 끊고 끼어들기는 그만해야겠지요.

3. 이심전심도 좋지만 말로 표현하는 것이 더 나을 때가 있습니다.

4. 비교하거나 자존심 건드리는 건 금물입니다.

5. 긍정의 힘을 발휘해야 합니다.

6. 모든 소통에는 웃음이 있습니다.

 

 

나이듦 수업 -고미숙, 정희진 외4명지음

 

 

 

▶한줄 정리

"나이듦, 중년 이후, 소통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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