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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작가/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2021

혼자 무쓴글쓰기(무엇이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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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무쓴 글쓰기


 

 

타이핑의 즐거움

악기를 다루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고 부럽고 존경스럽다.

 

손가락을 이용해 익숙하게

멜로디를 뽑아내는 것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음악을 만들어내는 행위,

그 속에 물아일체의 감동이 전해진다.

 

악기를 다루며 몰입하고

악기와 한 몸이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

 

 

악기로 음악을 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타이핑은 글을 전하는 행위다.

자판을 톡톡 두드리면

백지에 글자가 모여 스토리가 된다.

 

타이핑하는 것 또한

신나게 두드리다 보면

몰입과 함께 신들린 듯한 때가 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도 있지만

좋은 글을 필사할 때도 있다.

 

몰입의 기쁨은

자주 만나기도 하고

가끔 찾아오기도 한다.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행위 자체에 집중하고

몰입하면서 느끼는 기쁨은

스스로 만들어낸다.

 

 

 

 

즐기는 단계까지 가기 위해

반복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즐길 수 있는 단계가 되면

힘든 것을 뛰어넘는다.

왠지 모를 성취감과 뿌듯함이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짧은 글이든 긴 글이든

글쓰기에 몰입할 수 있는 자체가 즐거움이다.

톡톡 두드리면

백지 위에 까만 글자들이 춤을 춘다.

 

손가락이 자판에 닿는 느낌은

가볍고 경쾌하며 부드럽다.

손가락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가 있다면

손가락으로

글을 타이핑하는 글쟁이가 있다.

 

타이핑의 즐거움은

리듬을 느끼며

백지를 지휘하는 데 있다.

 

-무쓴글쓰기 장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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