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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날씨가 좋다.
몸은 피곤한데 봄기운은 느끼고 싶다.
아침 일찍 커피 한 잔 들이켰다.
어느덧 시계가 11시를 가리킨다.
남편에게 "드라이브를 갈까?" 말을 건넨다.
남편도 나쁘지 않은 기색이다.
겉옷 하나를 걸치고 집을 나선다.
주차장에서 막 출발하려 할 때 아차! 싶다.
블로그 이웃이자 멘토제의를 해주신 분이 계시다.
선물로 클래식 CD를 보내주셨다.
얼마 전 클래식을 1도 모른다는 포스팅을 보시고 선물을 떠올리신 듯했다. 감사하다.
드라이브를 하며 선물 받은 CD를 들어보기로 했다. 얼른 다시 집으로 들어가 CD를 챙겼다.
푸르른 가로수 사이를 드라이브하며 클래식을 듣자니 피로가 싹 달아나듯 몸이 가볍고 편안하다.
햇살은 따사로운데 바람이 불다 말다 한다. 드라이브를 즐기고 맛있는 점심까지 먹었다. 요즘 곳곳에서 영산홍을 볼 수 있다. 빛깔이 어찌나 고운지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봄 햇살을 받으며 한 바퀴 돌고 오니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피고가 풀린 건지 다시 쌓인 건지 애매하다. 이렇게 주말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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