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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1년

크로스 2(은밀한 욕망을 엿보는)-진중권+정재승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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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크로스 2

(은밀한 욕망을 엿보는)

 

-진중권+정재승 지음

 


 

 

 

진화하는 인문학자 진중권과 따뜻한 상상력의 과학자 정재승이 다시 만났다.

은밀한 욕망을 엿보는 크로스 2!

 

서로 괜한 날을 세우거나 억지 논쟁을 벌이기보다는 완전한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려는 시도로 글들을 썼다고 전한다.

다양한 주제에 관해 서로다른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들의 생각을 엿들으며 생각의 선을 따라 가며 책장을 넘긴다.

 

22가지의 소제목중 관심가는 몇가지만 정리해 본다.

 

+ 오디션

 

유혹하기 위해 노래한다.

 

왜 인간은 마약 산업의 다섯 배나 많은 돈을 매년 음악 파일을 내려 받고 콘서트 티켓을 구입하는데 사용하는가? 왜 세상의 모든 가수와 연주자드른 매우자 선택이 코앞에 닥친 20~30대에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걸작을 남기는가? 왜 사람들은 결혼 적령기의 가수와 연주자들에게 깊은 매력을 느끼는가?

진화심리학은 우리가 이토록 열정적으로 음악을 즐기는 이유를 서선택 이론으로 설명한다.

 

그들이 성적으로 가장 왕성한 시기에 음악에 몰두하고 우리가 그토록 음악에 심취하는 이유는 그것이 '섹스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들 스스로는 의식적으로 모력하거나 인지하지 못하겠지만 우리의 유전자는 짝짓기에 유리한 행동을 선호하도록 유전적으로 코딩되어 있다는 의미다)

 

+키스

 

신화와 설화에서 키스는 '생령'을 들이마시거나 불어 넣는 행위였다. 하지만 진화론적 설명에 따르면 입키스는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서 유래했다.

 

키스할때 코는 어느 쪽으로 가나요?

3분의 2 정도 되는 사람들이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여 키스를 한다. 이에 대해 사람들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이며, 태어나기 전 며칠 동안 엄마의 뱃속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그 자세가 본능적으로 좀더 편하다는 것이 이유로 들고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키스>가 우리에게 그토록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도 어쩌면 그 때문이리라.

 

 

 

​+낙서

 

욕구불만이 낙서로 이어진다?

인간은 왜 전화 통화를 하는 동안 낙서를 끼적이는 걸까?

 

우리 뇌는 도형이나 패턴 같은 영역을 담당하는 부분과 언어를 담당하는 부분이 평소 활동량이 높은데, 전화 통화를 하는 동안에는 온통 언어 영역만 활성화되다 보니 도형과 패턴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심심해져 기하학 문양이나 사람 얼굴을 그리는 것이라고 신경고학자들은 전한다.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뇌활성화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방의 얼굴은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 들으려니 시각정보에 대한 균형을 맞추려고 낙서를 한다는 주장이다. 보지 못하고 듣고만 있으려니 답답해서 시각자극에 대한 욕구불만이 낙서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크로스 2 -진중권+정재승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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