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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소개,독서HAZA-2021년

크로스 1 -정재승+진중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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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글귀

 

크로스 1

-정재승+진중권 지음

 


 

무한한 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과학자 정재승과 인문학자 진중권의 생각나누기!

두 저자가 다양한 주제를 두고 생각을 적은 책이다. 그들의 글을 엿보며 기발하고 놀랍다는 생각을 한다.

스타벅스가 어떻게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는가.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것에서 나아가 문화적 취향을 판다.

 

커피를 향유하며 매장을 온통 커피 향으로 가득 메우고 벽면도 고급스럽게 바꾸고 예술적 감각이 살아 숨쉬는 미적인 그림을 채우고, 고급스러운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고급문화의 공간으로 바꾸었다.

 

21세기의 전략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이미 21세기를 읽은 키워드가 된다.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일종의 행위예술이다. 그는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CEO, 즉 '예술가 CEO'의 전형이라고 말한다.

 

또 구글에서 검색하는 행위는 창조라고 한다. 디지털 검색엔진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하나하나 해독하기보다 자기에게 필요로 하는 정보에 성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능력이다.

 

새로움은 요소가 아니라 배치에 있다는 예술가들의 말을 인용하며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정보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직하는 것이라 하고 전한다.

셀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셀카는 배경이 없다. 자아도취를 향한다. 사진기술이 발명되면서 가장 먼저 등장한 장르 중에 하나도 바로 '초상 사진'이었다.

 

셀카는 얼짱각도를 자랑하며 45.16도(팔을 쭉 뻗어 옆으로 45도, 위로 15도 정도 위치에서)로 사진을 찍으면 눈은 크게 얼굴은 갸름하게 나온다는 기법이다.

여기에 '조명발'까지 활용한다.

 

나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가장 왜곡된 모습'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셀카는 '삶의 기록이 아니라'욕망의 기록'이 된다.

 

아날로그 시대에 카메라의 기능이 '집단적'이었다면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폰카나 디카의 기능은 지극히'개인적'이다.

이외에도 기발하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며 독자에게 호기심과 생각을 유도한다.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다루고 있다. 이런 소재는 우리의 시대적 정신을 읽을 수 있다.

 

크로스 -정재승+진중권 지음

 

 

 

 

▶한줄 정리

"우리를 조정하는 작은 일상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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