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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독서HAZA365>/독서노트-2015년

<책속글-이재용의 제로베이스 리더십>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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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계는 <장자>의 [달생]편과   <열자>의 [황제]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중국 산동성 남쪽의 기紀 나라에 성자渻子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의 직업은 전문적으로 싸움닭을 길러 내는 것으로,

그 당시 최고의 투계 사유사였다.

투계를 몹시 좋아하는 왕이 그에게 최고의 싸움닭을 구해 최고의 투계로 만다는 훈련을 맡겼다.



맡긴 지 10일이 지나 왕은 사육사에게 물었다.

"닭이 싸우기에 충분한가?"

기성자는 대답했다.

"아닙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하여 아직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 교만을 떨치지 않는 한 최고의 투계라 할 수 없습니다.


다시 10일이 지나 왕이 사육사에게 물었고, 사육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직 멀었습니다.

교만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이 소리와 그림자에도 너무 쉽게 반응합니다.

태산처럼 움직이지 않는 진중함이 있어야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또다시 10일이 지나 왕이 또 사육사에게 물었다.

"아직 멀었습니다.

조급함을 버렸으나 상대방을 노려보는 눈초리가 너무 공격적입니다.

그 공격적인 눈초리를 버려야 합니다."



또다시 10일이 지나 왕이 묻자, 사유사는 대답했다.

"이제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상대방이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도발해도 눈빛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이제 완전히 마음의 평형을 찾았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나무로 깎아놓은 닭 大鷄 목계'과 같습니다.

이제야 그 덕이 완전해졌습니다.

다른 닭들은 감히 덤벼들 생각도 못하고 그 모습만 봐도 도망갈 것입니다."



출처:이재용의 제로베이스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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