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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독서HAZA365>/책속글귀-2016년

책속글귀- 독서의 신 中 (by 주부독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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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독 筋讀, 잡독 雜讀, 난독 亂讀, 한독 閑讀, 뭐든지 좋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독서는 의외로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좌우됩니다.

한동안 라면을 먹지 않으면
슬슬 국물이 얼큰한 맛있는 라면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그날 몸 상태가 라면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라면을 먹고서 아무것도 마시지 않는데
그날은 꼭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거나 케이크가 먹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먹는것'도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 점이 중요합니다.

스스로는 깨닫지 못하지만,
사실 취향은 아주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점입니다.

그 위에 대략적인 '경향'이라는 것이 어렴풋이 만들어집니다.
취향은 아주 다양하고 변화의 여지가 풍부합니다.
그것이 개성이라는 것을 성립시킵니다.

물론 세상에는 매일 라면만 먹어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그 사람도 나름대로 각지의 유명한 라면집을 찾아다니고
그 지방 풍습이나 라면 사발이나 맛의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라면 일변도의 취향이 평준화되어 버리는 것을 피합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취향의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면
더욱 다양한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독서의 신    -마쓰오카 세이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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