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민심서>

정선(精選) 목민심서 -정약용 저​

728x90

​​​​목민심서[10부]공전(工典)6조

2. 수리사업[川澤]

 


 

냇물이 고을을 지나가면 수로를 파서 물을 끌어들여 관개를 하고, 더불어 공전(公田)을 일구어 백성의 요역을 덜어주는 것이 정사를 잘하는 것이다.

 

이익(李瀷)은

"천하에 가장 가까운 것은 유용한 것을 무용한 것으로 돌려버리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사방의 들은 마르고 시드는데, 냇물을 공연히 바다로 흘러보내니 어찌 애석하지 않은가?

오늘날 물을 막아 농지에 물을 대는 사람들은 항상 물은 낮고 들은 높다거나, 물살이 세서 둑이 쉽게 무너진다고 걱정을 하는데, 이는 모두 힘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며 그 기원은 반드시 높은 것인데, 오래 되니 파이고 뚫려 수세(水勢)가 낮아지게 된 것이다.

만약 오랜 세월을 두고 돌을 쌓아 구덩이를 메워 점차 물 흐름을 막으면, 모래와 흙이 침전되어 물길도 역시 점차 높아질 것이고, 물길이 높아지는 데 따라 둑을 더 높이 쌓으면 어찌 물을 댈 수 없겠는가?

 

#목민심서 #정약용 #목민심서필사 #정선목민심서 #책소개 #책추천 #독서 #책읽기 #주부독서연구소

 

 

 

 

728x90
반응형